아이폰5
미국 판맴점유율 48.1%
아이폰5에 힘입어, 최근 미국에서 아이폰이 전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보다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유럽 주요 5개 나라에서 아이폰은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칸타월드패널’은 지난 8월6일부터 10월28일까지 12주동안 미국, 영국, 호주 등 주요 9개 나라에서 팔린 운영체제(OS)별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발표 자료를 보면, 아이폰은 미국에서 판매점유율 48.1%를 차지해 46.7%를 기록한 안드로이드폰 판매량을 넘어섰다. 아이폰은 지난해 11월 아이폰4에스(S)가 출시되고나서 3분기연속 판매량 1위를 차지한 뒤, 안드로이드폰에 1위를 내준 바 있다. 이 업체는 아이폰이 앞으로 2분기 동안 자체 최고 점유율 49.3%를 뛰어넘어 미국 스마트폰 시장 역대 최고 점유율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에선 여전히 아이폰이 홀대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은 스페인에서 판매점유율 4%, 독일에선 17%를 차지해, 각각 81.7%, 73.9%를 차지한 안드로이드폰에 크게 밀렸다. 특히 독일에선 삼성전자 갤럭시에스(S)3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25%를 차지하는 등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에선 안드로이드폰이 점유율 56.7%를 기록해 우세를 띄고있는 가운데, 최근 ‘윈도폰’ 운영체제를 탑재한 노키아의 루미아610, 루미아800 등의 판매호조에 따라 윈도폰 점유율이 11.7%(3위)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 나라 중 최고 점유율이다.
미국의 아이폰5 인기는 경쟁업체에 견줘 뚜렷하게 높은 고객 충성도 덕분이라고 이 업체는 분석했다. 실제로 아이폰5를 구입한 이용자 62%는 기존 아이폰 이용자들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5으로 바꾼 이용자는 13%, 블랙베리폰 이용자는 6%였다. 특히 현재 아이폰 이용자 92%는 다음에도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아이폰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해, 뛰어난 고객 충성도를 보였다.
아이폰5는 지난 9월21일 미국, 영국, 독일 등의 나라에서 1차로 출시됐고, 이탈리아 등의 나라에서 같은달 28일 2차로 출시됐다. 국내엔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이동통신업계에선 오는 30일부터 아이폰5 예약판매를 받고, 다음달 7일 공식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출시설이 제기됐던 지난달의 경험에 비춰, 애플과의 협의에 따라 출시예정일 등은 여전히 변경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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