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콘텐츠 시급”
통신3사 가입자 600만명 넘어
기념식서 ‘질적 성장 노력’ 지적
통신3사 가입자 600만명 넘어
기념식서 ‘질적 성장 노력’ 지적
통신 3사가 운영하는 양방향 텔레비전인 아이피티브이(IPTV)가 출범 4년을 맞았다. 가입자가 600만명을 넘는 등 양적인 면에서는 성공을 거뒀지만, 다양한 콘텐츠 확보 등 질적인 수준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코디마) 등은 12일 오전 서울 소공동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아이피티브이 출범 4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방통위 김충식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아이피티브이가 불과 4년 만에 600만 가입자를 넘어서는 세계에 유례없는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 아이피티브이가 새로운 양방향 디지털 콘텐츠를 창출하는 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지난 9일 현재 아이피티브이 가입자는 618만8000명이다. 출범 당시 예측치를 훨씬 뛰어넘은 수치다. 종류별로는 케이티(KT)의 ‘올레TV’가 378만3000명(61.1%)의 가입자를 확보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에스케이브로드밴드(SKB)의 ‘비티브이(BTV)’와 엘지유플러스(LGU+)의 ‘유플러스티브이(U+TV)’가 각각 136만3000명(22.0%), 104만2000명(16.8%)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아이피티브이 출범으로 인해 기존 유료방송의 대명사 격인 케이블티브이는 가입자가 1500만 가구 수준에서 정체돼 있다.
아이피티브이의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다양화 등 질적인 면에서는 많은 문제점이 지적된다. 지상파 의존도가 높은데다 상당수 방송채널도 케이블텔레비전과 겹쳐, 독자 콘텐츠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아이피티브이의 특성인 양방향 디지털콘텐츠 창출도 기대와 달리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런 평가와 별개로, 아이피티브이는 스마트화, 모바일화로의 진화가 한창이다. 엘지유플러스는 10월 스마트 아이피티브이인 ‘유플러스티브이 지(U+TV G)’를 출시했고, 케이티도 스마트 아이피티브이 서비스 도입을 준비중이다. 또 ‘올레티브이(TV)나우’, ‘비티브이 모바일’, ‘유플러스에이치디티브이(U+HDTV)’ 등 모바일로도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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