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내년 2월 스페인 MWC 참가
10곳에 내줄 전시관 추가 확보
10곳에 내줄 전시관 추가 확보
케이티(KT)가 내년 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상품·서비스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 협력사들과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국내 대기업이 세계 최정상급 전시회에 협력사들과 동반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케이티 고위 관계자는 26일 “협력사들과 함께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 참여하기 위해 기존에 확보한 전시관 면적 150㎡에 100㎡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를 10개 협력사에게 전시부스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케이티는 전시회에 함께 참여할 협력사 10곳을 공모중인데, 부스 임대료와 장치비는 케이티가 부담하고, 기타 개별 홍보비와 항공·숙박료 등은 협력사 자체 부담이다.
케이티 쪽은 “협력사들이 포화된 내수시장의 탈피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전시회에 여러번 참가했으나 좋은 위치에 전시 부스를 얻기 힘들고, 협력사 단독으로 바이어의 관심을 끌지 못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협력사 대표들 대다수가 케이티와의 파트너십을 활용한 ‘부스 안 부스’ 형태를 선호해, 이를 수용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내년 2월25~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3’에는 전세계에서 바이어 6500여명과 투자·분석가 4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모바일의 지평을 탐험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또 이석채 케이티 회장 등 전세계 통신 관련 업체 최고경영자(CEO) 19명이 연사로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 참여사인 삼성전자와 엘지전자가 각각 갤럭시S3와 옵티머스G 후속 모델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케이티 관계자는 “통신업계 최초로 수요예보제를 실시하고 있고, 입찰가를 제한하는 경쟁 입찰을 도입했으며, 중소기업 대상 100% 현금결제를 하고 있다. 또 소프트웨어 가치 구매 정책에 따라 55억원어치 계약을 완료하는 등 회사 차원에서 진정성 있는 동반성장 정책을 펴고 있다. 협력사와의 모바일월드콩그레스 동반 진출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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