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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새내기 벤처, 옥스퍼드와 손잡다

등록 2013-01-22 20:37

아이포트폴리오 ‘전자책 플랫폼’
세계적 영어교육 출판사에 수출
기술 로열티 연간 수십억 이를듯
설립 2년차인 국내 벤처기업이 5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영어교육 출판사와 수출 계약을 맺었다.

스마트콘텐츠 전문 벤처기업인 아이포트폴리오는 22일 경기 안양시 한국콘텐츠진흥원 스마트콘텐츠센터에서 세계 최대 영어교육 출판사인 옥스퍼드 대학출판부와 ‘스마트기기용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른 아이포트폴리오의 추가 매출은 연간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옥스퍼드 대학출판부는 자사의 영어교육 교재들을 아이포트폴리오의 전자책 플랫폼인 ‘스핀들 북스’(사진)를 이용해, 중동지역 등 전 세계 50여개 나라에 디지털교과서(전자책)를 공급한다.

1478년에 설립된 옥스퍼드 대학출판부는 영국 옥스퍼드대학 소속 출판사로, 해마다 40여개 언어로 6000여권의 책을 출판하고 있다. 전 세계 영어학습 교재 시장점유율이 20% 수준이고, 한 해 매출이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세계적인 출판사 가운데 하나다. 우리나라에서도 ‘옥스퍼드 사전’과 ‘레츠 고’, ‘헤드웨이’ 시리즈 등으로 유명하다.

아이포트폴리오 이종환 이사는 “단순한 시스템 납품이 아닌 디지털교과서 소프트웨어 사용으로 발생하는 매출의 일정 부분을 기술 로열티 형태로 지급하는 라이센싱(특허사용) 계약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옥스퍼드 대학출판부 연 매출의 5% 정도만 디지털교과서로 전환돼도 수십억원의 수입을 보장받게 돼, 고부가가치 소프트웨어 수출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 설립된 임직원 10명 규모의 벤처기업인 아이포트폴리오는 지난해 5월 세계적인 투자가인 워렌 버핏이 소유한 교육출판사 월드북의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납품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이포트폴리오 쪽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엄격하게 심사해 선발한 스타트업(창업)으로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점, 스마트콘텐츠센터에 함께 입주해 있는 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팀이 제품 테스트와 기술지원을 하고 있는 점 등이 옥스퍼드 쪽에 좋은 인상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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