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텔레콤(SKT)과 케이티(KT)가 오는 25~28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에스케이텔레콤은 하성민 사장이 24일 열리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이사회에 참석해 통신업계 현황을 논의한다. 하 사장은 가장 관심을 모으는 ‘최고의 모바일 기기’상 시상자로도 참여한다. 이외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변재완 미래기술원장이 29개 통신사업자와 통신장비·단말 제조사 협의체인 차세대이동망(MGMN) 이사회 의장으로 회의를 주관하고,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기술과 관련한 표준 제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용환 경영전략실장과 김형찬 에스케이경영경제연구소 정보통신연구실장, 최우용 매니저 등도 각급 회의와 세미나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각종 이동통신 서비스 등을 소개한다.
케이티에서는 이석채 회장이 우리나라 통신사 최고경영자(CEO)로는 최초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26일 열리는 ‘커뮤니케이션의 미래’ 세션에서 ‘세계 가상재화 경제’를 주제로 통신사 간 협력의 중요성 등을 발표한다. 기조연설 뒤엔 에릭슨, 도이치텔레콤, 바이버미디어 등 세계 유수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패널 토론을 벌인다. 송정희 부사장은 빅데이터 분야 컨퍼런스 연설자로 나서고, 패널 토론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대규모 부스도 마련했다. 에스케이텔레콤은 4년 연속 대규모 단독 부스를 마련했고, 케이티는 지난해보다 3배 큰 단독 전시관을 운영한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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