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림유플러스 요술통장’ 캠프에 참가한 엘지유플러스 임직원 멘토와 장애가정 청소년 멘티들.
엘지유플러스·장애인재활협 손잡고
장애가정 청소년 25명 등록금 지원
장애가정 청소년 25명 등록금 지원
8년 전 가스폭발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김수현(가명·19)군은 올해 ㄱ대 환경공학과에 입학했다. 안면장애 1급 판정을 받은 어머니, 형과 함께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는 어려운 처지임에도 그는 등록금 걱정은 덜어 한시름 놓았다. ‘두드림유플러스(U+) 요술통장’ 덕택이다.
‘두드림유플러스 요술통장’은 엘지유플러스(LGU+)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함께 중 1~고 1 장애가정 청소년의 자립을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본인 또는 부모에게 장애가 있는 차상위 계층 의 청소년 125명에게 고교 졸업 뒤 사회 진출이나 대학 진학에 필요한 종자돈을 마련해준다. 청소년 가정에서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멘토인 엘지유플러스 임직원이 동일한 금액을 적립하고, 회사는 해당 금액의 3~4배가량을 함께 적립해준다. 단순 부조가 아니라 능동적 자립을 돕는다는 특징을 띠고 있다. 2010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에 따라, 김군을 비롯한 25명이 최근 처음으로 600만원가량씩을 지급받게 됐다.
‘키다리 아저씨 찾아주기’ 사업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 성신여대 신입생으로 정보기술(IT) 전문가를 꿈꾸고 있는 조아름(가명·19)양은 “멘토 아저씨와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문자나 메일을 주고받으면서 늘 마음 한쪽이 든든했다. 응원해 준 멘토 아저씨에게 합격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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