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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애플 텃밭서 베일 벗은 ‘갤럭시S4’

등록 2013-03-15 14:26수정 2013-03-15 21:52

삼성전자, 미국서 첫 발표회 열어
아몰레드·스마트 스크롤 기능 눈길
4월말부터 155개국서 출시 예정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에스S4’를 발표했다. 최신 스마트폰 트렌드에 맞춰 디자인을 슬림화하면서 성능을 높이고, 사용자 편리성(UX)을 개선했다.

14일(현지시각) 오후 6시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은 쌀쌀한 날씨에도 전세계에서 몰려든 3000여 통신·미디어 관계자들로 북적였다.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경쟁업체 애플의 ‘텃밭’인 미국에서 갤럭시S4 발표회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 몇 주 동안 스펙을 두고 갖가지 루머에 휩싸여 온 갤럭시S4를 오늘 공개한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직접 듣고 개발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전의 ‘갤럭시S3’ 때부터 ‘인간친화적인’ 스마트폰을 마케팅 전면에 내세웠다. 신 사장은 “사용자들의 실제 생활행태를 관찰해 기능들을 고안했다. 삶 속의 필요를 더욱 충족시키려 했다”고 강조했다.

갤럭시S4 발표회는 오케스트라의 연주 아래 배우들이 연극을 통해 갤럭시S4의 기능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 에피소드에선 배낭여행을 하는 미국인이 중국인에게 길을 묻는 장면을 연출해, 갤럭시S4의 음성번역기능(S트랜슬레이터)을 활용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특히 관람객들은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헥사 밴드 엘티이’ 등의 기능에 주목했다. 갤럭시S4는 인치당픽셀수(ppi)가 441개인 5인치 고화질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자연에 가까운 선명한 화질을 구현했다. 피피아이가 갤럭시S3이 306이었고, 엘지(LG)의 옵티머스G프로와 애플의 아이폰5는 각각 401, 326이다.

또한 갤럭시S3에 견줘, 화면과 배터리 용량(2600㎃h)은 커지면서 두께(7.9㎜)와 무게(130g)는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얇은 느낌을 준다. 색상은 검정색과 흰색 두 종류로 나왔다. 통신모듈엔 최대 6개의 엘티이(LTE) 주파수를 지원하는 헥사밴드 엘티이 기능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전세계 대다수 나라의 엘티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중앙처리장치(CPU)의 코어(두뇌)가 8개인 1.6㎓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나라에 따라 1.9㎓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되기도 한다.

이밖에 사용자 편리성을 개선해, 화면을 되도록 터치하지 않고도 쓸 수 있도록 했다. 새로 추가된 ‘스마트 스크롤’은 이용자의 눈동자를 인식한 상태의 스마트폰을 앞·뒤로 기울이면 페이지가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기능이다. 긴 문서를 볼 때 손가락으로 페이지를 올리고 내리는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스마트 포즈’는 눈동자를 인식해 동영상을 보고있을 때는 재생되고, 보지 않을 땐 정지하는 기능이다. 이밖에 갤럭시노트2 에스펜을 통해 적용했던 ‘에어뷰’ 기능을 손가락만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를 오는 4월 말부터 미국의 6개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를 포함해, 전세계 155개 나라의 327개 사업자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뉴욕/김선식 기자 k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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