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진보된 LTE’ 9월 상용화 예정
영화 한편에 40초…광랜보다 빨라
영화 한편에 40초…광랜보다 빨라
올 연말께 유선보다 빠른 무선인터넷이 상용화될 전망이다.
에스케이텔레콤(SKT)은 10일 “국내 최초로 ‘진보된 엘티이’(LTE-Advanced) 기술을 적용한 망 구축에 착수했다. 9월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보된 엘티이 기술은 상이한 대역의 주파수를 묶어 광대역화하는 주파수 결합기술(CA)과 차세대 주파수 간섭제어 기술 등에 바탕한 것으로, 최고 전송 속도가 150Mbps에 이른다. 이는 기존 엘티이망 속도의 2배로, 현재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광랜의 전송속도(100Mbps)보다도 빠르다. 800메가바이트(MB) 영화 한편을 40여초 만에 주고받을 수 있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 사옥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진보된 엘티이와 유선 인터넷(광랜)의 속도 비교, 진보된 엘티이 기술에 바탕해 초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내려받아 재생하는 장면 등을 시연했다. 회사 쪽은 “일반 소비자 대상 서비스에서 무선 데이터통신이 유선 데이터통신 속도를 추월하는 것은 국내 통신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고, 세계에서도 최초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유선 데이터통신은 1986년 56Kbps 속도의 전화모뎀을 시작으로 2005년 100Mbps의 광랜까지 진화돼 왔으며, 무선 데이터통신은 2000년 153.6Kbps 속도의 코드분할다중부호방식(CDMA) 1X를 시작으로 2011년 75Mbps 속도의 엘티이까지 진화돼 왔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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