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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인터넷통해 중소기업 활동 넓어져”

등록 2013-04-17 20:21수정 2013-04-17 21:38

카림 템사마니 구글 아태지역 총괄 사
카림 템사마니 구글 아태지역 총괄 사
구글 아태지역 총괄사장
“인터넷으로 적은 비용 마케팅
대기업과 경쟁할 기회 넓어져”
“아시아태평양지역 중소기업들이 과거에 없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바로 인터넷을 통해서다.”

구글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가 17일 싱가포르에서 ‘인터넷을 통한 중소기업 비즈니스의 성과’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카림 템사마니(사진) 구글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이 아시아의 혁신을 정의할 것’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변화된 인터넷 환경이 중소기업에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광고 플랫폼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타깃 마케팅을 하거나 국경 넘어 잠재적 소비자들과도 만날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그는 “대규모로 생산할수록 단가가 떨어지는 ‘산업혁명기’에는 대기업이 유리했지만 지금은 ‘노력혁명기’로, 규모보다 아이디어가, 자원보다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아이디어와 응용력은 중소기업이 나을 수 있어 중소기업들의 활동 여지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빈 오케인 구글 아태지역 중소기업사업 총괄도 “웹 또는 앱에서의 광고(구글의 경우 ‘애드워즈’ 등)는 비용이 적게 들어 다양한 테스트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아태지역에서는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들이 온라인 광고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아태지역 중소기업들의 인터넷을 통한 성공 사례도 소개됐다. 인도에서 2009년 냉장고에 붙이는 자석 기념품 판매 사업을 시작한 ‘춤바크’의 비베크 프라바카르 사장은 “웹사이트 광고를 통해 도쿄에서 얼굴도 모르는 이로부터 대량구매 주문을 받았을 때는 나 자신도 믿기지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의 뷰티세러피 프랜차이즈인 ‘약손명가’의 김현숙 대표와 온라인 영어교육업체 ‘시원스쿨’의 이시원 대표도 참여해, 온라인을 통한 사업기회를 공유했다.

‘오프라인 사업’인 문신업체도 소개됐다. 홍콩에서 맞춤형 문신 사업을 하는 ‘타투 템플’의 크리스 앤더슨 사장은 “문신은 틈새시장이고, 맞춤형 문신은 더 작은 틈새시장이다. 게다가 문신은 수출을 할 수도 없지만 웹사이트를 통해 고객과 상호작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웹사이트에 각종 문신 15만개의 이미지와 문신 관련 다큐멘터리를 올렸고, 24시간 상담 코너도 운영했다. 앤더슨은 “그렇게 2~3년 해온 결과, (타투 템플의 가장 유명한 문신 아티스트인) 조이는 지금 예약하면 2년 뒤 시술을 받을 수 있을 정도다. 전체 고객의 70%가 외국에서 문신 시술을 받기 위해 홍콩을 찾은 이들”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마케팅도 전문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사례인 셈이다.

싱가포르/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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