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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는 소녀시대·중화권선 인피니트H…‘내가 제일 잘 나가’

등록 2013-05-06 17:55수정 2013-05-07 09:33

소녀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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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세상보기 / 나라별 다른 K-POP 선호도
‘강남스타일’에 이어 ‘젠틀맨’까지, 가수 ‘싸이’의 세계적인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사실 케이팝(K-POP) 바람은 몇년 해 전부터 불기 시작했고, 나라마다 인기를 끄는 가수도 제각각이다.

씨제이이앤엠(CJ E&M)이 운영하는 케이팝 사이트 ‘엠웨이브’(mwave.interest.me)에서 지난달 4~21일 사이 ‘가장 선호하는 케이팝 가수’를 설문조사했다. 올해 1분기 음반을 내고 활동한 한국 가수(그룹)들 20개팀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가수를 뽑는 설문에는 전 세계 누리꾼 7만3809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남성 2인조 그룹 ‘인피니트H’가 41.4%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고, 걸그룹 ‘소녀시대’(17.3%)와 남성그룹 ‘샤이니’(13.1%)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인피니트에이치는 타이완, 타이, 중국 등 중화권 인기를 바탕으로 1위에 올랐다. 대신 브라질과 멕시코 등 남미에서는 소녀시대가, 러시아·스페인·이탈리아 등 서구권에서는 샤이니가 우위를 차지했다. 이는 해당 국가들의 문화적 토양이 다르고, 가수들의 과거 교류 경험 등이 영향을 끼친 결과로 해석된다.

러시아에서 인기가 있는 샤이니는 2011년 러시아 모스크바의 붉은광장에서 ‘링딩동’ 플래시몹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현지에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다. 무뚝뚝하고 과묵한 러시아 남성들과 대조적으로 부드럽고 로맨틱한 이미지인데다, 주로 마약이나 섹스 등을 주제로 한 자극적 노랫말을 다루는 러시아 가수들과 달리 부드러운 외모에 귀여운 춤을 구사해 러시아 여성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브라질에서는 케이팝과 더불어 1990년대 한국에서 유행하던 (음악에 맞춰 바닥 판에 발바닥을 딛는) 오락게임 디디아르(DDR)·펌프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 또 케이팝 커버댄스(춤 따라하기) 대회가 자주 열리는데, 이 때 가장 자주 등장하는 게 소녀시대 노래인 점이 영향을 끼친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설문에 참여한 누리꾼들 수는 타이완, 폴란드, 미국, 중국, 타이, 홍콩 순이었다. 또 알제리, 튀니지 등 아프리카 대륙 국가에서도 투표에 참여해 케이팝의 광범한 인기를 반영했다. 씨제이이앤엠 신병휘 온라인사업본부장은 “국민 특성이나 해당 국가에서 활동 여부 등에 따라 국가별로 선호하는 가수들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데이터들을 잘 분석하면 케이팝 가수들의 해외 콘서트나 마케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혁 기자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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