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IT

‘주파수 할당 전쟁’ 노조까지 가세

등록 2013-07-03 21:25

엘티이(LTE)용 주파수 할당을 둘러싼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통신사 노조들까지 다툼에 가세했다. 노조는 회사 쪽을 대리하고, 회사 쪽은 이를 장려하는 듯한 모양새다.

케이티(KT) 노조는 2일 서울 광화문 청사 앞에서 정부 주파수 할당 계획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3일에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면담을 신청했다.

케이티 노조는 이날 오후 열 계획이었던 정부과천청사 앞 집회는 일단 연기했다. 차완규 노조 정책실장은 “미래부에서 ‘지금 내놓은 방안이 최선’이라고 밝혀 일단 집회를 취소했고, 제반 투쟁계획을 가다듬어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케이티 노조는 이날 종합지·경제지·전문지 등 일간지 1면에 광고를 내어 정부 주파수 할당 계획을 비판하기도 했다.

케이티 노조가 규탄 회견을 연 직후인 2일 오후에는 에스케이텔레콤(SKT) 노조가 정부와 케이티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냈다. 3일 오후에는 엘지유플러스(LGU+) 노조도 성명서 발표 대열에 동참했다. 두 노조의 성명서 모두 회사 홍보실을 통해 기자들에게 전달됐다. 통신사 노조들의 이런 움직임을 두고 업계에서는 ‘광고비를 회사 쪽이 내줬다’, ‘에스케이텔레콤에도 노조가 있었느냐?’는 말들이 나오기도 했다.

케이티 노조 차 실장은 “노조가 어렵게 결단을 내려 노조회비로 28개 매체에 광고를 실었다. 노보 인쇄 등을 맡은 케이티문화재단을 통해 절차를 밟았을 뿐인데 (경쟁사 쪽에서 회사 쪽이 돈을 댔다는) 어이없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