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단문 문자메시지 이달부터 70자로 늘려

LGU+도 다음달 확대 예정

에스케이텔레콤(SKT)은 8월부터 단문 문자메시지(SMS) 전송 용량을 80바이트에서 140바이트로 늘려, 한글은 70자, 영문·숫자·기호는 160자까지 보낼 수 있게 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단문 문자메시지에서는 한글은 40자, 영문 등은 80자까지 가능했다. 9월 이후 출시되는 단말기부터는 한글 기준 70자까지는 ‘SMS’로 표시되고, 이를 초과할 때만 ‘MMS’로 표시된다. 또 갤럭시S4 등 최신 기종은 9월 중 화면 표시 기준이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에스케이텔레콤은 “단말기 하드웨어가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는 경우 단말기 화면에는 한글 40자를 넘기면 MMS로 표시되지만, 이와 상관없이 140바이트에 해당하는 용량까지는 단문 문자메시지 가격(20원)이 부과된다. 유무선 티(T)월드, 네이트온, 문자매니저 등 피시(PC)에서 보내는 웹 발신 단문 문자메시지도 9월 중에 용량을 140바이트로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엘지유플러스(LGU+)도 단문 문자메시지 용량을 80바이트에서 140바이트로 늘릴 예정이다. 회사 쪽은 “단문 문자메시지 용량을 바꾸려면 시스템을 손봐야 하는데,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다. 9월께는 단문 문자메시지 용량을 늘려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티(KT)는 2011년 11월부터 단문 문자메시지 용량을 140바이트로 늘려 적용하고 있다.

이순혁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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