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에서 공개된 구글의 7인치대 태블릿피시 ‘넥서스7’ 신형 모델의 국내 판매가 시작됐다.
구글코리아는 26일 오전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날부터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마트 등에서 신형 넥서스7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형 넥서스7은 지난해 시판된 기존 제품에 견줘 무게와 두께가 15~20% 줄었고, 해상도(화면 밀도)와 구동 속도·메모리 기능 등은 1.5~2배 가량 강화됐다. 또 기존 제품에는 없었던 뒷면 카메라(500만 화소)를 장착하고 있다. 가격은 와이파이 전용모델 16기가바이트(GB)가 32만9000원, 32기가바이트가 36만9000원이다. 미국 판매가격(각각 229달러, 269달러)보다 20%가량 비싼 셈이다. 신형 넥서스7의 국내 시판으로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은 7~8인치대 태블릿피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장 최강자인 애플이 지난해 선보인 아이패드 미니 새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고, 엘지전자는 다음달 독일 베를린에서 8인치대 태블릿 ‘G패드’를 공개하기로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8인치대 태블릿 갤럭시탭3 8.0을 공개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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