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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네이버 ‘밴드’ 승승장구…지난달 15억회 실행

등록 2013-09-09 20:11수정 2013-09-09 21:09

폐쇄형 SNS 1위…패스도 제쳐
라인 이어 모바일 서비스 순항
네이버가 내놓은 폐쇄형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밴드’가 국내외에서 선전하고 있다. 일본과 동남아 등지에서 히트한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 이어 새로운 성공 신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인다.

네이버는 9일 “미국 모바일 로그분석 전문기관인 ‘플러리’ 조사 결과, 지인 기반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밴드(BAND)’의 8월 월간 구동 횟수가 15억회를 넘어섰다. 이는 전세계 폐쇄형 사회관계망서비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출시돼 네이버의 모바일 전담 자회사인 캠프모바일이 서비스 중인 밴드는, 초대를 받은 지인(친구)들과만 그룹채팅과 연락처·일정 공유, 앨범 관리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접근·소통 범위에 제한이 없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과 달리, 원하는 소수와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폐쇄형 사회관계망서비스로 불린다. 미국의 ‘패스(Path)’, ‘그룹미’ 등이 대표적인 서비스들이고, 최근 한국에서는 에스케이커뮤니케이션즈가 ‘데이비’를, 카카오가 ‘카카오그룹’ 을 출시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네이버는 월 구동 횟수 15억회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패스보다 150% 이상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성장률도 눈에 띈다. 올해 1월 밴드의 구동 횟수가 1억7000만회였음을 감안하면, 8개월 만에 10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회사 쪽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이용자가 1000만명을 돌파하는 데 750일 가량 걸렸는데, 밴드는 출시 9개월 만인 지난 5월 다운로드 횟수가 1000만을 넘겼고,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9일 현재 1600만건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밴드에는 현재 690만개의 밴드(모임)가 개설돼 있다. 밴드는 영어와 일본어 등 10개국어 버전으로 서비스되고 있는데, 전체 이용자 가운데 해외 이용자 비중은 20% 수준이다. 회사 쪽은 “일본·대만·태국·미국·캐나다의 신규 가입자 가운데 친구 초대를 받아 가입하는 비율이 55% 이상이어서,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서비스가 크게 확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올해 안으로 독일어 버전을 추가로 지원하고, 일본과 대만 등지에서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공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이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버가 내놓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라인’도 순항하고 있다. 2011년 6월 출시된 뒤 2년여 만인 7월21일 가입자가 2억명을 넘기더니, 지난 5일에는 2억4000만명을 돌파했다. 하루에 100만명꼴로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마케팅 강화에 따라 다운로드 건수가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라인의 스티커, 모바일게임 등 매출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 39만원에서 55만원으로 올렸다. 엔에이치농협증권도 최근 네이버 목표 주가를 5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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