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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건강 챙겨드리고…요금도 저렴하고…
알뜰폰이 한가위 효도폰이네

등록 2013-09-16 20:06수정 2013-09-22 21:40

※ 클릭하면 이미지가 크게 보입니다.
통신3사 통화료 50% 수준에
건강상담·SOS기능까지 접목
떨어져 사는 자녀는 안심하고
부모는 콘텐츠 즐기기 ‘일석이조’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에도 고민거리는 있다. 바로 선물 준비다. 받는 사람이 실망할 게 뻔한 ‘안 하느니 못한’ 선물은 피해야겠지만, 빠듯한 살림살이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받는 이도 반가워하며 실속도 챙길 수 있는 선물로 뭐가 좋을까? 시골에 계신 부모님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알뜰폰’이 정답이 될 수 있다. 요금 절약은 기본이고, 각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 건강이 최고다 도회지에 나와 사는 자식들이 시골에 계신 부모님을 떠올릴 때 가장 큰 걱정거리는 뭐니 해도 건강이다. 혼자 사시는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쓰러지기라도 했는데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면 큰 일이기 때문이다.

홈플러스(플러스모바일·1566-0888)는 라이나생명과 손잡고, 지난 7월부터 ‘플러스 라이나헬스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건강-보험-통신을 결합해, 이동전화를 이용하면서 건강상담과 종합 건강검진 우대, 대중교통 상해보험 무료가입 등 혜택을 덤으로 받을 수 있다. 요금도 저렴하다. 유심(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비가 면제고, 월 기본료가 8000원인데 24개월 약정 땐 1000원 할인된다. 음성 통화료도 초당 1원으로 일반 이동통신 상품(초당 1.8원)에 비해 절반 가까이 싸다. 무료통화 20분이 기본 제공돼, 월 1만원이면 60분 가량 통화할 수 있다.

씨제이헬로모바일(1688-1144)은 지난 달 어르신들 필요에 맞춘 ‘안심폰’을 내놨다. 자급제 피처폰(일반 휴대전화)으로, 에스오에스(SOS) 버튼을 누르면 긴급상황을 알리는 신호음이 울려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라디오와 플래시 기능이 있고, 배터리 대기시간도 통화 기준 최장 9일에 이른다. 이 회사 김종렬 상무는 “별다른 마케팅이나 프로모션 행사를 전혀 치르지 않았는데도 한달 만에 100대 넘게 판매됐다. 노인은 물론 스마트폰 중독이 되는 중·고생에도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24개월(기본료 6000원) 약정 땐 별도 단말기 값을 내지 않아도 된다.

삼성 계열 보안업체 에스원(1599-7114)도 이달 초 노약자보호 서비스인 ‘안심폰’ 서비스를 내놨다. 비상상황 때 단말기의 ‘에스원’ 버튼을 누르면, 가입자 위치정보가 에스원 관제센터로 전송돼 필요에 따라 에스원 출동서비스를 받거나 112 또는 119로 연결된다. 보호자에게도 문자로 통보된다. 일정시간 사용하지 않거나 전원이 꺼진 채로 방치된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위치정밀도를 대폭 보강한 삼성전자의 단말기를 사용해, 보호자가 전용 앱을 통해 이용자의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부터 건강상담을 받거나, 전국 80여개 대형병원의 건강검진·진료를 예약할 수도 있다.

■ 요금이 최고다 시골에 홀로 또는 단둘이 사시는 부모님댁 전기나 수도요금은 한달 1만원 미만인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동통신 요금은 기본료가 1만원대다. 전기나 수도처럼 매일 사용하는 것도 아닌데 그 이상 요금을 내는 게 부담스럽다면, 선불제 알뜰폰이 유용하다.

충전한 한도 안에서 사용하는 선불요금제는 기본료가 없다. 프리텔레콤(1577-4517)의 ‘프리선불제로’ 상품은 기본료가 없고 음성통화 요금은 초당 1.8원이 적용된다. 기본료가 없는 대신 음성통화 요금이 초당 4.3원인 케이티(KT)의 ‘충전표준’ 요금제에 비하면, 요금이 절반에도 못미치는 셈이다.

에넥스텔레콤(1588-1635)은 후불제이면서도 기본료가 없는 프로모션 상품 ‘0원 요금제’를 내놨다.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단말기를 사용해야 하는데, 음성통화는 초당 1.8원, 문자메시지는 건당 20원이다.

■ 스마트폰·LTE도 쓰고 싶다 ‘어르신들에게는 스마트폰이 필요 없다’는 생각은 젊은층의 착각일 수 있다. 어르신 중에서도 이동전화 단말기를 이용해 음성통화와 문자 이외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다. 고령화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갈수록 젊게 생활하는 게 사회적인 흐름이기도 하다.

이런 경우엔, 자녀들이 쓰던 중고폰에 유심만 새로 끼워 사용하는 게 가장 경제적이다. 대다수 알뜰폰 업체가 망내외 음성통화 무제한·데이터 요금제 등을 내놔, 누리집 등을 두루 살펴본 뒤 골라 사용하면 된다. 에스케이텔링크(1877-8077) ‘망내 무제한 35’ 요금제의 경우, 24개월 약정 때 2만5000원에 망내(SK텔레콤과 계열 알뜰폰 전체) 음성통화 무제한과 망외 통화 80분, 데이터 550메가바이트(MB)가 제공된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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