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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이통3사 ‘지금은 모바일 영상시대’

등록 2013-10-21 20:09수정 2013-10-21 21:09

“콘텐츠 시장 우리가 선점”
영상서비스 앞다퉈 내놔
광대역 엘티이(LTE) 서비스 확산에 힘입어 모바일 영상 콘텐츠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최근 새 모바일 영상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에스케이텔레콤(SKT)은 엘티이 요금제 가입 고객이 포인트로 모바일 아이피티브이(IPTV)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동영상 콘텐츠 무료화 정책을 20일 선보였다. 가입 고객에게 제공되는 포인트를 통해 이 회사의 모바일 방송 서비스인 ‘B tv 모바일’을 결제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B tv 모바일’은 류현진, 추신수 선수 등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경기 방송을 비롯해 70여개의 실시간 방송을 제공한다.

케이티(KT)미디어허브는 데이터 사용량을 줄여주는 신기술과 특화 콘텐츠를 결합한 ‘올레 tv 모바일’을 최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아이피티브이 가운데 유일하게 지상파 3사의 실시간 채널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여기에 화제의 웹툰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무빙툰’, 1980~2000년 인기 드라마를 10분 분량으로 압축한 ‘추억의 10분 내레이션 드라마’ 등을 추가해 콘텐츠를 강화했다. 엘지유플러스(LGU+)는 모바일 티브이인 ‘U+HDTV’ 고객에게 지상파의 인기 콘텐츠를 방영 당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벌인 데 이어 이달 안에 빅데이터에 기반해 각 고객의 선호에 따라 영상을 추천하는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통 3사의 이런 영상 콘텐츠 강화 배경에는 빨라진 속도를 이용자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모바일 영상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기술을 강조하기보다 기존에 끊김 때문에 즐길 수 없었던 영상을 다채롭게 보여주는 편이 사용자 입장에선 가장 설득력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중소 콘텐츠업체들은 부상하는 모바일 영상 시장을 잡기 위해 틈새시장 공략에 바쁘다. 인터넷 미디어 기업 ‘곰티브이’는 식품업체의 유명한 즉석 음식을 떠올리는 ‘3분tv’라는 앱을 서비스중이다. 이동 중이나 자투리 시간에 보는 모바일 영상의 특징에 주목해 그날 방송된 화제의 영상을 저작권 우려가 없는 3분이라는 시간 안에 편집해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음악 서비스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는 멜론 스마트폰앱 안에 음악과 영상을 결합한 ‘멜론tv’를 선보여 각광을 받고 있다. 케이티경제경영연구소 조사를 보면, 올 4월 기준 스마트폰 사용자 가운데 모바일 영상 이용자의 비율은 94%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87%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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