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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중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국내 진출
“한국 중소기업들과 상생해 나갈것”

등록 2013-11-07 16:11수정 2013-11-07 22:42

비공개 통신 프로토콜도 첫 공개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가 ‘중소기업들과의 상생’을 내세워 본격적인 국내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화웨이는 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국내 통신장비업계 중소기업들을 초청해 ‘상생 협력 방안 설명회’를 열었다. 1987년 창립된 화웨이는 중국의 대표적인 통신장비 업체로, 세계 140여개 나라에 진출한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 엘지유플러스(LGU+)의 엘티이(LTE) 장비 납품업체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며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 왕쥔 글로벌 엘티이네트워크 사장과 황화위 한국지사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그동안 엘티이 시장에서 통신장비 대기업들이 공개하지 않던 통신 프로토콜(CPRI)을 국내 중소기업들에 공개해, 소형기지국(RRH)과 무선중계기(RF중계기)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한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지국 구축 때 필요한 안테나, 대역결합기, 분배기, 광케이블 등 부자재를 국내 중소업체 제품으로 사용하고, 기지국 설치 공사와 장비 운반, 유지보수 작업 역시 한국 업체에 맡기겠다고 덧붙였다. 중소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지원하고, 국내에 20명 규모 연구개발(R&D) 조직을 만들어 연구개발센터로 키워나가는 계획도 공개했다.

왕쥔 사장은 “화웨이가 시공과 유지보수를 현지 업체에 맡기기는 한국이 처음이다. 여러 나라를 돌아다녀 봤는데, 한국 중소업체들의 기술력이 뛰어나더라. 한국 업체들의 실력을 인정하고,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화웨이가 도움이 되고자 유지보수 등을 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설명회에는 국내 통신장비 중소업체 쪽 사람들이 여럿 참여해, 국내 업체에 맡기는 유지보수의 범위와 구체적인 공조 방안 등을 화웨이 쪽에 묻기도 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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