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폰 월렛’에 핵심기술 제공
모바일 결제·쿠폰관리 등 가능
모바일 결제·쿠폰관리 등 가능
에스케이씨앤씨(SK C&C)의 모바일 상거래 기술이 탑재된 전자 지갑(모바일 월렛) 서비스가 유럽시장에서도 본격 개시됐다.
에스케이씨앤씨는 “세계 2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보다폰 그룹의 근거리무선통신(NFC) 모바일 상거래 서비스인 ‘보다폰 월렛’이 유럽에서 처음으로 스페인에서 최근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보다폰 월렛’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통한 모바일 결제·충전은 물론 멤버십카드와 기프트(선불)카드, 할인쿠폰 관리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여기에는 에스케이씨앤씨의 전자지갑 솔루션과 모바일 앱 관리 솔루션 등 핵심 기술이 탑재됐다.
회사 쪽은 “모바일 커머스(상거래)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이번 사업에 핵심기술을 제공하며 참여했는데, 스페인에서의 서비스 상용화로 선도적 기술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다폰 그룹은 스페인에 이어 12월 중순 독일, 내년 봄 네덜란드·영국·이탈리아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에스케이씨앤씨는 모바일 상거래 솔루션을 새 사업영역으로 정하고 최근 몇년 사이 중국과 중앙아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에 공을 들여왔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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