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애플 앱스토어 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소비자들이 2013년 한 해 동안 앱스토어에서 100억달러 이상을 구매했다. 특히 12월에는 30억개에 이르는 앱을 다운받아 앱스토어 역사상 가장 많은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했으며, 구매액은 10억달러가 넘는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부문 수석 부사장인 에디 큐는 “2013년을 앱스토어 역사상 최고의 한해로 만들어준 고객들께 감사드린다. 연말에 너무나 멋진 앱들이 출시됐고, 2014년에 개발자들이 선보일 앱들이 벌써 기대된다”고 말했다.
애플은 앱 개발자들이 앱스토어를 통해 얻은 누적 수익이 150억달러(약 15조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2013년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앱과 2014년 활약이 기대되는 앱(개발자)도 소개됐다. 지난 한 해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거둔 캔디 크러쉬 사가(영국), 퍼즐 앤 드래곤(일본), 마인크래프트(스웨덴) 등은 모두 외국 앱개발사들이 만든 것이었다. 애플은 듀오링고(미국), 시모고(스웨덴), 프로그마인드(영국), 플레인 바닐라(아이슬란드), 아티피컬 게임즈(루마니아), 레모니스타(중국), 베이스(일본), 새비지 인터랙티브(호주) 등을 2014년에 주목해야 할 개발자로 소개했다.
애플 앱스토어는 100만개 이상 앱과 50만개 이상의 아이패드 전용앱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세계 155개국에서 아이폰 등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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