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3 이번주부터 이용 가능
출시 앞둔 LG G프로2에 선탑재
출시 앞둔 LG G프로2에 선탑재
에스케이텔레콤(SKT)이 ‘통화 이상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기치 아래 자체 개발한 전화플랫폼 ‘티(T) 전화’를 상용화한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이번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 이용 고객부터 순차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방식을 통해 티 전화 상용화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킷캣(안드로이드 4.4) 운영체제(OS)를 이용하는 고객은 자동으로 표시되는 업그레이드 알림을 따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뒤, 앱 리스트에 추가된 티 전화 아이콘을 클릭하면 사용할 수 있다.
티 전화는 이번 주 중 출시될 예정인 엘지전자 최신 스마트폰 G프로2에 선탑재돼 출시된다. 또 3월에는 팬택의 베가 시크릿업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예정이다.
티 전화는 에스케이텔레콤이 휴대용 컴퓨터인 스마트폰에서 가장 편리하게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만든 플랫폼(앱)이다. ‘보험가입 권유’, ‘대출 유도’ 등 다른 이용자가 등록한 전화번호 평가를 공유해 불필요한 전화를 받지 않을 수 있고, 114 전화번호 안내를 통하지 않고서도 약 100만개의 번호를 위치 순으로 정렬해 찾아보며, 홈페이지·지도 등 관련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도 있다. 첫 화면에는 번호판(키패드)이 아니라 가장 많이 통화하는 이들의 이름과 사진이 뜨고, 통화 뒤 대화내용 등을 메모할 수도 있다. 피시(PC)나 앱을 통해 따로 이용할 수 있던 기능들을 ‘전화’ 기능에 포함시킨 셈이다.
회사 쪽은 20일부터 3월31일까지 티 전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즉석 응모를 통해 맥북에어와 아이패드, 문화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경품행사를 연다. 또 티 전화 모드를 1개월 이상 사용한 선착순 20만명에게 500MB 분량의 데이터 쿠폰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