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IT

‘스카이라이프’ 새 사장에 이남기씨
‘MB낙하산’ 몸살앓던 KT 안팎 “드디어 박근혜표 낙하산이냐”

등록 2014-03-10 20:37수정 2014-03-10 22:27

이남기(65)씨
이남기(65)씨
박근혜 정부 초대 홍보수석
윤창중 성추행사건으로 낙마
이정현 수석 고교선배이기도
케이티(KT) 계열 위성방송 사업자인 케이티스카이라이프 새 사장에 박근혜 정부에서 첫 홍보수석을 지낸 이남기(65)씨가 내정됐다. 이석채 전 회장 시절 ‘이명박(MB) 낙하산’으로 몸살을 앓았던 케이티에 ‘박근혜표 낙하산’이 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케이티스카이라이프는 10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새로운 대표이사 후보로 이남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전 수석은 <한국방송>에서 ‘가요무대’, ‘가요톱10’, ‘자니윤쇼’ 등을 연출한 예능 피디(PD) 출신으로, 이후 <에스비에스>로 옮겨 피디로서는 특이하게 보도본부장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신임 사장은 계열사인 에스비에스콘텐츠허브 대표 등을 거쳐 지난해 2월 박근혜 정부 초대 홍보수석에 임명됐다. 하지만 그 해 5월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해 미국을 방문했을 때 일어난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 여파로 자리에서 물러나, 현재는 모교인 성균관대 문화융합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회사 쪽은 이 전 수석 내정에 대해 “복수의 헤드헌팅업체로부터 대표이사 후보자를 추천받고, 공정한 서류 심사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면접위원 5명의 면접 심사를 거쳐 대표이사 후보를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케이티 안팎에서는 ‘드디어 박근혜표 낙하산이냐?’라며 설왕설래하는 분위기다. 이 전 수석은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후보에게 텔레비전 토론에 관해 조언해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연말에는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청와대 소식에 밝은 한 관계자는 “관광공사 사장 건은 언론에 너무 일찍 노출돼 ‘낙하산 논란’이 일면서 무산된 것으로 안다. 또 본인 과실이랄 수 없는 윤창중 대변인 사건으로 나가게 된 만큼 ‘좀 챙겨줘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의견이 (청와대 안에) 많았다”고 전했다. 이 전 수석은 박 대통령의 ‘복심’ 가운데 하나인 이정현 정무수석의 고등학교(광주 살레시오고) 선배이기도 하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