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통카드 시스템이 콜롬비아와 뉴질랜드에 이어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엘지씨엔에스(LGCNS)는 그리스 현지업체인 테르나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테네 e-티켓팅 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엘지씨앤에스와 테르나에너지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2년 동안 버스, 트롤리 버스, 지하철, 국철, 트램(노면 전철) 등 아테네의 모든 대중교통 수단에 자동운임징수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10년 동안 운용을 맡게 된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종이 승차권 대신 교통카드가 발급돼 승차시간에 비례해 요금이 매겨지고 환승 할인도 제공된다.
그리스 경제위기로 사업 발주가 2년 동안 지연된 바 있는 이 사업의 예산은 1억3790만유로(약 2054억원)다. 사업비는 두 회사의 지분투자와 유럽연합 펀드, 한국수출입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통해 조달될 예정이다. 엘지씨엔에스의 지분은 30%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엘지씨엔에스는 2008년 뉴질랜드 웰링턴, 2012년 콜롬비아 보고타에 교통카드시스템을 수출한 바 있다.
온라인 오픈마켓
인도네시아에 열고… 에스케이(SK)그룹이 운영하는 오픈마켓 ‘11번가’가 인도네시아에 수출된다. 에스케이플래닛은 19일 인도네시아 2위 이동통신 업체인 엑스엘 악시아타와 합작으로 ‘엑스엘 플래닛’을 만들어 현지에서 온라인 오픈마켓 ‘일레브니아’를 열었다고 밝혔다. 일레브니아는 영어로 숫자 11인 ‘일레븐(eleven)’과 세계를 의미하는 인도네시아어 ‘두니아(dunia)’를 더한 합성어로, 판매자와 소비자를 1대1로 연결해주는 쇼핑 세상을 의미한다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일레브니아의 초기 투자금은 450억원으로, 두 회사의 지분은 50%씩이다. 이준성 전 커머스플래닛 대표가 초대 대표이사를 맡아, 24시간 고객 서비스센터 운영과 다양한 쿠폰 및 마일리지 프로그램 운용 등 11번가 운영 노하우를 현지화해 제공하게 된다. 회사 쪽은 “터키에 이어 두번째로 진출하게 된 인도네시아의 인터넷 보급률은 31%, 이동전화 보급률은 66%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e-커머스 시장 규모는 14억달러이고, 2022년까지 연평균 39%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온라인 오픈마켓
인도네시아에 열고… 에스케이(SK)그룹이 운영하는 오픈마켓 ‘11번가’가 인도네시아에 수출된다. 에스케이플래닛은 19일 인도네시아 2위 이동통신 업체인 엑스엘 악시아타와 합작으로 ‘엑스엘 플래닛’을 만들어 현지에서 온라인 오픈마켓 ‘일레브니아’를 열었다고 밝혔다. 일레브니아는 영어로 숫자 11인 ‘일레븐(eleven)’과 세계를 의미하는 인도네시아어 ‘두니아(dunia)’를 더한 합성어로, 판매자와 소비자를 1대1로 연결해주는 쇼핑 세상을 의미한다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일레브니아의 초기 투자금은 450억원으로, 두 회사의 지분은 50%씩이다. 이준성 전 커머스플래닛 대표가 초대 대표이사를 맡아, 24시간 고객 서비스센터 운영과 다양한 쿠폰 및 마일리지 프로그램 운용 등 11번가 운영 노하우를 현지화해 제공하게 된다. 회사 쪽은 “터키에 이어 두번째로 진출하게 된 인도네시아의 인터넷 보급률은 31%, 이동전화 보급률은 66%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e-커머스 시장 규모는 14억달러이고, 2022년까지 연평균 39%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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