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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인터넷 상용서비스 20돌 포럼

등록 2014-06-19 19:27수정 2014-06-19 21:51

평균 전송속도 1만배·보급률 세계 1위로
장애인 배려·보안강화·국외원조 등 과제
우리나라 인터넷 상용 서비스가 2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케이티(KT)는 ‘대한민국 인터넷 상용화 20주년과 GiGA 시대’ 특별 포럼을 19일 열었다.

케이티의 전신인 한국통신은 지난 1994년 6월20일 ‘코넷(KORNET)’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다. 초창기 코넷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9.6Kbps로 현재 인터넷 평균 속도인 100Mbps의 1만분의 1에도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5년 만인 1999년 ADSL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 서비스가 등장하고, 전국에 초고속 인터넷망이 구축되면서 인터넷 이용자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한국의 초고속망 구축 수준은 2001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했고, 2002년에는 초고속 인터넷 보급 세계 1위(1000만명 가구 달성) 국가로 등극했다. 2003년 66%였던 우리나라 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10년 만에 82%로 늘었고, 특히 10대부터 30대까지의 이용률은 99%에 육박했다.

케이티는 이날 인터넷을 기반으로 사물 간 연결 혁명이 일어나는 시기를 ‘기가 시대’로 명명하고 앞으로 3년 동안 4조5000억원을 투입해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올 하반기부터 기존보다 10배 빠른 기가인터넷(기가FTTH)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광대역 엘티이(LTE)에 기가 와이파이를 결합한 이종망 융합기술, 기존 구리선을 활용해 3배 이상 빠른 속도를 내는 전송기술 등 기가급 인터넷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 강연자로 초청된 전길남 카이스트 명예교수는 “처음 인터넷 연구를 시작할 때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은 상상했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많은 데이터가 만들어질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이렇게 다양한 국가의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시스템과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고 혁신을 하고 있다는 것은 내가 기대한 것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1980년대부터 한국의 인터넷 연구를 이끌어 ‘한국 인터넷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전 교수는 “이제 한국은 인터넷 강국에서 인터넷 선진국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장애인의 인터넷 접근성 향상, 보안 문제에 강한 안전한 인터넷 구축, 개발도상국 인터넷 인프라 구축 지원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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