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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이통 3사, ‘아이폰6 대란’도 또 “판매점 탓”

등록 2014-11-05 17:22수정 2014-11-05 18:08

SKT·KT·LGU+ “불편과 혼란 끼쳐 죄송” 일제히 사과
“일부 판매점들이 본사의 지침과 다르게 편법 영업”

‘아이폰6 보조금 대란’이 일어난 다음날인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통신사 대리점에 아이폰 판매 홍보 문구가 붙어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아이폰6 보조금 대란’이 일어난 다음날인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통신사 대리점에 아이폰 판매 홍보 문구가 붙어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에스케이텔레콤(SKT), 케이티(KT), 엘지유플러스(LGU+) 등 이동통신 3사가 지난 주말 동안 벌어진 아이폰6 불법 지원금 대란 사태에 대해 5일 공식 사과했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폰6 출시에 따른 사업자간 과열경쟁 등으로 인해 시장의 혼란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이통시장 선도사업자로서 이러한 상황변화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하고 일부 판매점 등에서 발생한 편법 영업으로 결과적으로 많은 이용자들께 불편과 혼란을 끼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케이티 역시 보도자료를 내 “지난 주말 대부분의 유통점은 정상영업을 했으나 일부 유통점이 경쟁 대응과정에서 시장 혼탁에 동조하게 된 점은 당사로서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엘지유플러스도 “휴대폰 지원금 관련 일부 유통점에서 본사의 뜻과 지침에 상반되게 시장을 혼탁케 하여 고객에게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3사는 모두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실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위법이 드러난 관련자와 유통점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서비스와 품질 중심 경쟁을 통해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을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애초 이통3사는 아이폰6 대란과 관련해 공동 명의의 사과문을 내려고 협의를 벌였지만, 문구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해 각각 보도자료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3사 모두 과열경쟁을 일으킨 것에 대한 책임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회사의 책임이 더 큰지를 둘러싸고 일부 사업자 간에 논쟁이 붙었다. 그런 이견 때문에 각자 사과문을 발표하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전했다.

한편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아이폰6 대란’에 대해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한다. 철저하게 조사해서 과징금 등 최대한 할 수 있는 제재를 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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