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KT)는 11일 약정과 상관없이 기본요금을 할인해주는 ‘올레 순액 요금제’를 애초 계획보다 앞당겨 12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요금제들은 일정 기간 약정을 해야만 기본료를 할인해주고, 약정 기간을 채우지 못할 경우 할인받은 금액을 위약금으로 물어내야 했다. 반면 이번에 출시되는 올레 순액 요금제는 약정을 하지 않고도 기존에 2년 약정시 받을 수 있었던 할인 금액만큼 기본료를 낮춘 요금제다. 기존에는 월 6만7000원짜리 요금을 24개월 약정해야 매달 1만6000원씩 할인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레 순액 요금제는 약정 없이 월 5만1000원에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 기존 요금제에선 2년 약정시 최대 30개월까지만 요금 할인 혜택이 제공됐지만, 올레 순액 요금제로는 이용기간에 상관없이 할인 적용된 기본료만 내면 된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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