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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다음-카카오 합병’ 미공개정보 이용…다음 직원들 수억대 시세차익 적발

등록 2014-12-02 22:18수정 2014-12-02 22:18

공시 3일전 거래량 6배 폭증
금융당국 이달안 제재 심의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과 관련해 미공개 정보로 시세차익을 올린 다음커뮤니케이션 직원들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금융당국은 조만간 이들에 대한 제재 수위를 정하게 될 전망이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안으로 열리는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불공정거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 직원들에 대한 제재 수위가 심의될 예정이다. 금융당국 쪽은 “불공정거래 혐의가 있는 직원들이 있어서 조사를 진행해왔고, 구체적인 처벌 수위 등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은 증권선물위원회에서 내려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그동안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 관련 내부 정보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조사를 벌여왔다. 합병 발표 직전에 다음의 주식 거래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다음과 카카오가 이사회를 열어 합병 문제를 한창 논의하던 지난 5월23일 다음의 주식 거래량은 46만7873주로 전 거래일(5만9556주)에 견줘 685.6%나 폭증한 바 있다. 주가는 6.69% 올라서 최근 몇달 새 등락 폭이 가장 컸다.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사실은 5월26일 장 시작 전에 공시됐다. 조사 대상에 오른 다음 직원들은 미공개 회사 정보를 활용해, 합병 발표 전에 주식을 산 이후 단기간에 주가가 오른 뒤에 주식을 팔아 수억원대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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