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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이통3사 MWC ‘무기’는…‘5G 기술’과 ‘사물인터넷’

등록 2015-02-22 20:16

새달2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개막
삼성은 개막 전날 갤럭시S6 첫 공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에스케이텔레콤(SKT)은 국내 이통사 가운데 유일하게 600㎡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 ‘혁신의 신세계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5G 네트워크와 결합한 사물인터넷·위치기반·인텔리전스 등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을 공개한다.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 밴드’, 난청 보조 기능을 갖춘 이어셋 ‘스마트 히어링에이드’ 등 일상 속 사물인터넷 기기 ‘라이프웨어’도 공개된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자사 부스 내에 중소기업 전용 전시공간도 마련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브라보리스타트 참여 기업 등의 해외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케이티(KT)는 ‘5G 시대의 라이프 이노베이션’이라는 주제로 전시관을 꾸민다. ‘10기가 인터넷’, 공연장이나 도심 등 무선 트래픽 밀집지역과 셀 경계 지역에서도 끊김없는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기술, 기존 무선인터넷(WIFI) 주파수 대역을 엘티이(LTE)에 활용하는 기술, 9개 주파수 대역을 묶어 1Gbps의 속도를 구현하는 ‘9밴드 시에이(CA)’ 등 5G의 기반이 될 신기술을 공개한다. 또 최고 7.55Gbps 속도에서 스마트폰끼리 초대용량의 홀로그램 영상을 송·수신하는 것을 시연해 5G 기반 네트워크가 가져올 실생활의 변화도 선보인다.

엘지유플러스(LGU+)는 엘지전자와 함께 주방, 거실, 서재, 드레스룸 등을 갖춘 집을 꾸며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기와 사람의 목소리로 주요 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솔루션 ‘홈매니저’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개막 하루 전날 바르셀로나에서 공개할 예정인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의 티저 동영상들을 최근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동영상에서 카메라의 성능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의 속도, 메탈 소재 디자인을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2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관전 포인트를 꼽으면서 “하이엔드(최고 사양) 제품 중에서 단연 삼성의 갤럭시S6와 S6엣지 모델이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는 다음달 2일부터 나흘 동안 ‘혁신의 최전선’(Edge of Innovation)이라는 주제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통신과 관련된 전 세계 1900여개 기업이 전시 또는 각종 컨퍼런스에 참여할 예정이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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