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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카카오 ‘모바일 게임’ 재정비

등록 2015-12-24 20:00

손자회사 ‘엔진’·자회사 ‘다음게임’ 합병 결정
점점 뜨거워지는 모바일 게임 대전을 위해 국내 대표 모바일 업체 카카오가 본격적인 준비 태세에 들어갔다.

카카오는 24일 게임 전문 손자회사 ‘엔진’과 자회사 ‘다음게임’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최종 결의했으며, 내년 2월 양사 임시주총을 거쳐 상반기 중에 합병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합병 뒤 존속법인은 엔진이 되며 대표는 남궁훈 현 엔진 대표이사가 맡을 예정이다. 엔진은 카카오의 투자전문자회사 케이벤처그룹이 지분 66%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의 손자회사다. 카카오는 “두 게임 계열사간 합병으로 피시(PC)와 모바일 게임 영역에서의 시너지가 극대화 될 것”이라며 “향후 독자적인 국내 시장 확대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추진력있는 게임 퍼블리싱 전문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새 회사의 대표를 맡을 남궁 대표는 과거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함께 한게임을 출범시킨 창립멤버다. 김 의장은 지난 8월 케이벤처그룹을 통해 엔진을 인수하면서 남궁 대표와 다시 손을 잡은 데 이어, 지난 18일에는 남궁 대표를 카카오의 최고게임책임자(CGO)로 선임하면서 게임 사업 전반을 총괄하도록 했다.

카카오가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건 전통적인 알짜 수익원이었던 게임이 난항을 겪고 있어서다. 지난 3분기 카카오 모바일 게임 매출은 510억원으로, 전년 3분기와 비교해 130억원이 줄었다. 이는 과거 애니팡 등 모바일 게임의 주류가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을 통해서 성장하던 데에서 벗어나 각자 단독 출시를 모색한데서 비롯됐다. 여기에 쟁쟁한 경쟁자들이 가세하면서 모바일 게임업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온라인 피시 게임의 국내 대표기업인 엔씨소프트는 지난 9일 인기게임 ‘리니지’의 모바일 버전을 공개하며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남궁 대표는 내년 초 카카오 게임의 앞으로 비전을 공개할 전망이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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