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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맥도날드 ‘해피밀’로 가상현실 본다

등록 2016-03-02 19:53수정 2016-03-02 21:00

‘해피 고글’
‘해피 고글’
스웨덴서 ‘해피고글’ 첫선
상자에 렌즈끼워 스마트폰서 체험
VR 게임 ‘슬로프 스타스’ 개발도
올해 가상현실(VR) 기술에 대한 관심이 떠들썩한 가운데 패스트푸드의 대명사 맥도날드도 이 분야에 뛰어든다고 1일(미국 현지시각) 밝혔다.

전세계에 체인점을 두고 있는 맥도날드는 이 회사의 대표적인 어린이용 메뉴인 ‘해피밀’ 30주년을 맞아 해피밀 상자를 이용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해피 고글’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웨덴에서 먼저 선보이는 해피 고글은 새 상품은 아니고 해피밀을 시키면 담겨 나오는 종이상자를 이용한 서비스다. 이 종이상자를 정해진 방법에 따라 다시 접고 제공되는 렌즈를 끼운 뒤, 스마트폰과 결합해 들여다 보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종이 고글’이 되는 식이다.

맥도날드는 이와 함께 가상현실 스마트폰 게임 ‘슬로프 스타스’도 개발해 선보였다. 이는 360도 컴퓨터 그래픽을 적용한 스키 게임으로 스웨덴 국가대표 스키팀이 개발에 참여했다. 해피 고글을 끼우고 스마트폰에서 이 게임을 실행시키면 마치 스키를 타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식이다. 맥도널드와 함께 해피 고글을 개발한 스웨덴 아동심리학자 칼 에더는 “신세대에게 스마트폰은 일상 삶과 같다. 새 시도(가상현실)는 어른 보다는 어린이에게 먼저 적용되는 게 더 자연스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식의 종이상자를 이용한 가상현실 기기는 맥도날드가 처음은 아니다. 구글이 이미 ‘카드보드’라는 이름으로 이런 단순하고 저렴한 방식의 가상현실 체험 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맥도날드의 해피 고글은 음식 회사까지 “혁신”의 이름으로 뛰어들 정도로 가상현실이 이슈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강한 몰입감으로 주변과 단절시키는 문제점도 있는 가상현실 기기를 어린이 전용 메뉴와 결합시킨 점은 논란도 낳을 전망이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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