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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스마트폰 3월 ‘신제품 대전’

등록 2016-03-03 19:59수정 2016-03-03 21:22

갤럭시S7 예약 개시…G5·Mi5도 이달 출시

삼성, 출고가 80만원 초반으로
1년 쓰다 반납땐 S8로 바꿔줘
MWC 호평 LG G5 80만원대 예상
샤오미 Mi5·애플 보급형도 출격
왼쪽부터 갤럭시S7, G5, M5.
왼쪽부터 갤럭시S7, G5, M5.
지난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된 삼성전자의 차세대 주력폰 갤럭시S7과 S7엣지가 4일부터 국내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호평을 받은 엘지전자의 G5도 이달 중 출시가 예상된다. 여기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중국 샤오미의 미5(Mi5)까지 가세해 한국 소비자들을 유혹할 터라 3월 스마트폰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년 동안 폰을 쓴 뒤 돌려주면 다음 모델을 주는 ‘갤럭시 클럽’이란 새로운 판매방식을 이번에 도입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텔레콤(SKT), 케이티(KT), 엘지유플러스(LGU+) 등 이동통신 3사는 4일부터 갤럭시S7과 엣지의 예약판매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전국 삼성 매장과 온라인 매장, 이통사의 공식인증 대리점과 온라인 매장 등에서 예약구매를 할 수 있다. 예약 고객은 18일까지 개통한 뒤 20일까지 삼성전자 누리집(samsung.com/sec/galaxys7)에 등록하면 가상현실 체험 헤드셋 ‘기어 브이아르(VR)’ 또는 ‘무선 충전 배터리팩’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S7의 출고가는 80만원 초반, S7엣지는 90만원 초반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통신사 보조금을 뺀 가격이 실제 구입가격이 되는데 보조금은 지난해 갤럭시S6 출시 때와 비슷할 전망이다. 당시 보조금은 가입하는 이동통신 상품에 따라 4만~21만원 수준이었다.

3월 출시 스마트폰
3월 출시 스마트폰

삼성전자는 동시에 쓰던 폰을 가져오면 새 폰을 돌려주는 ‘갤럭시 클럽’이라는 새 프로그램도 도입할 계획이다. 갤럭시S7 고객이 이를 1년 동안 쓰다가 내년에 갤럭시S8이 새로 나올 경우 쓰던 폰을 가져가면 새 폰으로 바꿔주는 식이다. 애플은 지난해 이와 유사한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도입한 바 있다. 국내 한 이통사 관계자는 “통신사들 역시 비슷한 프로그램을 검토중이다. 하지만 지난해 우회 보조금이라는 방송통신위원회의 판단으로 중지한 사례가 있어 앞으로도 유지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런 프로그램은 성장이 정체되고 경쟁이 치열해진 스마트폰 시장에서 ‘집토끼’를 묶어두는 효과가 있다.

엘지전자가 삼성과 같은 날 바르셀로나에서 공개한 플래그십(주력) 스마트폰 G5도 이르면 이달 말 국내 출시된다. 탈착식 배터리에 다양한 부분품과 결합하는 방식 덕에 호평을 받았는데 가격이 판매 실적의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선 80만원 초반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샤오미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세계로 뻗어나가겠다”며 공개한 미5를 이달 중 내놓는다. 갤럭시S7이나 G5와 같은 최신 프로세서(스냅드래곤820)을 쓰고 비슷한 화질을 갖췄으면서도 가격은 50만원대라는 점이 매력이다. 국내 정식 출시는 미지수이지만,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공기계를 들여와 개통할 수 있고 이를 대행하는 소규모 판매점들도 국내에 이미 많기 때문에 제법 반향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

한편, 애플은 오는 22일 새 아이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프리미엄이 아닌 보급형 모델이 될 전망이라 갤럭시S7 등과 체급이 다르고, 공개 뒤 국내 출시까진 보통 몇 개월이 걸리지만 삼성과 엘지의 세계 시장 성적에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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