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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중국,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3~5위 ‘싹쓸이’

등록 2016-06-08 21:28수정 2016-06-08 22:05

1분기 매출 순위 집계 결과
화웨이·오포·비보 등 약진
1위 애플 하락…2위 삼성 상승
상위 11개 업체 중 7개가 중국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매섭게 세계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중국 업체들이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매출 순위 3~5위를 싹쓸이하는 등 빠르게 점유율을 넓혀 가고 있다.

2016년 1분기 업체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016년 1분기 업체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8일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내놓은 매출 기준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을 보면,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어 화웨이·오포·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가 매출 상위 5위 안에 진입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인 업체는 오포로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을 1.6%포인트 높인 4.1%를 기록하면서 1년 만에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다른 중국 업체인 화웨이(6.5%)와 비보(2.8%)도 각각 2.8%포인트, 1.2%포인트씩 점유율을 높이며 3위와 5위를 차지했다.

매출 기준 1위에 오른 애플은 지난해 1분기 46.2%에서 40.7%로 낮아졌으나, 2위에 오른 삼성전자는 21.9%에서 24.1%로 점유율이 늘어났다.

매출 상위 10개 업체를 살펴보면, 중국 업체의 약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지오니와 제트티이(ZTE)가 각각 점유율 1.1%를 차지해 공동 10위에 올라, 상위 11개 가운데 7개가 중국 업체들이다. 7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점유율을 합치면 22.2%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그동안 저가형 스마트폰을 많이 파는 박리다매 전략을 넘어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가면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오포는 올해 3월 1600만화소급 전면 카메라를 단 50만원대 스마트폰인 ‘R9'를 내놓아 인기를 끌었으며, 비보도 70만~80만원대 스마트폰인 ‘엑스플레이5’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대륙의 실수’로 불리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은 스마트폰을 선보여온 샤오미(2.5%)는 전년 동기보다 점유율이 0.2%포인트 줄어들면서 7위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판매량 기준으로는 5위에 올랐지만, 매출 대비 점유율이 부진했다. 애플은 매출 점유율은 삼성전자보다 높지만 1분기 판매량은 삼성전자(7900만대)가 애플(5120만대)보다 많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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