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 수상작 나오기까지>
제품을 만드는 노력과 고민에 비해 그를 평가하는 일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 가치가 빛을 보지 못하고 묻히는 것은 아닌지 늘 걱정이다.
많은 시상식들의 관행 때문에 수상 대상으로 충분한 자격이 있는 기술과 서비스의 경우에도 참여에 소극적이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스타트업으로 의미있는 성장의 과정에 있는 기업과 서비스를 따로 분류하여 심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
해를 거듭할수록 평가 대상 발굴에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상의 취지에 부합되는 하드웨어 분야에서도 선정 대상을 찾는 시도가 필요하다.
본상에 비해 특별상 기준은 여전히 모호한 측면이 있어 취지나 목표, 방법 등에서 좀더 구체적이고 명확한 논의가 요구된다.
한 번의 시상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어지는 연속 기사나 꾸준한 보도를 통해 상의 인지도와 권위를 높이기 바란다.
개인과 공동체에 인간 친화적 기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상의 지향성이 상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지속적인 고민과 분석적인 접근으로 녹아 있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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