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세계 언론에 행사 초청장 발송
서울과 샌프란시스코서 동시에 공개할 듯
초청장 통해 ‘실감나는 멀티미디어 기능’ 강조
엘지전자가 4일 전세계 언론에 보낸 초청장.
엘지(LG)전자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과 애플 아이폰 신제품의 대항마로 준비해온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이(V)20’을 오는 9월7일 서울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시에 공개한다. 브이20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대화면 스마트폰 ‘브이(V)10’의 후속작이다. 엘지전자는 보통 크기 화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지(G)’, 대화면 스마트폰은 브이란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엘지전자는 4일 브이20 공개 일정을 담은 초청장을 전세계 언론에 발송했다. 엘지전자는 초청장의 이미지를 통해 아직은 베일에 싸여있는 브이20의 가치를 내보였다. ‘Play more’란 문구와 함께 ‘팝업북’(펼치면 종이로 만든 입체가 튀어나오는 책을 형상화)과 브이(V)자 모양의 도로를 사용해, 실감나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가졌음을 강조하고 있다. 팝업북에 들어있는 남산타워, 이순신 장군 동상, 금문교, 트램 등은 공개 장소가 서울과 샌프란시스코라는 것을 보여준다.
엘지전자는 브이20에 대해 “넓은 화면과 고성능 오디오 등 브이10의 장점을 이어받되 사용성과 편의성을 한단계 높였다. 특히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누가’를 처음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브이10은 세계 최초로 앞면에 보조 화면과 두개의 카메라를 장착하고, 옆면 테두리를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사용해 인기를 끌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