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보조금과 요금할인 20% 어느 게 더 유리할까?

보조금 최대 26만4천원…60만원 후반대 구입 가능
LGU+ 26만4천원, SKT·KT 24만원대 보조금 책정
보조금 30만3600원·요금할인 2년 52만8천원 절감
보조금보다 요금할인 선택시 통신비용 절감효과 커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노트7 사전 판매를 시작한 6일, 엘지유플러스(LGU+)가 가장 높은 공시지원금 26만4천원을 책정했다. 엘지유플러스 제공

이동통신3사가 6일 갤럭시노트7을 예약 판매하면서 공시지원금(보조금)을 공개했다.

출고가격 98만8900원(부가세 포함)인 갤럭시 노트7의 공시지원금은 최대 26만4천원으로 책정돼 이용자들은 60만원 후반대에 구입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엘지유플러스(LGU+)는 월 11만원대 데이터 요금제인 ‘데이터 100’을 선택하면 공시지원금 26만4천원과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해 68만5300에 갤럭시노트7을 구매할 수 있다. 월 6만원대 요금제인 ‘데이터 59.9'를 선택하면 공시지원금 15만8천원에 추가지원금을 더해 80만7200원에 갤럭시노트7을 구매할 수 있다.

에스케이텔레콤(SKT)과 케이티(KT)는 엘지유플러스보다 적은 24만원대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월 11만원대 데이터 요금제인 ‘밴드(band) 100'을 선택하면, 공시지원금 24만8천원과 추가지원금을 받아 70만3700원에 갤럭시노트7을 구매할 수 있다. 월 6만원대인 ‘밴드 59'를 선택하면 공시지원금 13만7천원과 추가지원금을 받아 83만1350원에 갤럭시노트7을 구매할 수 있다.

케이티의 월 10만원대 요금제인 ‘엘티이(LTE) 데이터 선택 999’는 공시지원금 24만7천원과 추가지원금을 더하면 70만4900원에 갤럭시노트7을 구입할 수 있다. 월 6만원대의 ‘엘티이 데이터 선택 599' 요금제는 공시지원금 15만원과 추가지원금으로 81만6400원에 갤럭시노트7을 구입할 수 있다.

공시지원금을 받지 않으면 약정 기간동안 요금할인(선택 약정) 20%를 받을 수 있다.

갤럭시노트7은 출고가가 100만원 가량의 고가이지만, 공시지원금은 기존 갤럭시노트5보다도 적어 공시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요금할인을 받는 게 통신비용을 더 절감할 수 있다.

지원금 규모가 가장 큰 엘지유플러스의 경우, ‘데이터 100’ 요금제 이용자가 지원금 할인을 선택하면 추가지원금을 더해 모두 30만36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그러나 요금할인 20%를 선택하면 24개월 약정 기준으로 총 52만8천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1개월 할인금액은 2만2천원에 달한다.

‘데이터 59.9’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에도 지원금 할인은 18만원을 조금 넘지만, 선택 약정 할인을 선택한다면 24개월간 총 31만6272원을 아낄 수 있다.

이충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