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일명 아이폰7)이 9월7일 공개된다.
30일 외신 보도를 보면, 애플은 정보기술(IT) 관련 매체와 애널리스트들에게 ‘7일에 봅시다(See you on the 7th)’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초청장은 애플 누리집에도 올라있다. 외신들은 전례로 볼 때 아이폰·애플워치·맥북컴퓨터 등의 신제품이 함께 공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릴 예정인 이번 애플의 신제품 공개 행사는 아이폰 판매가 급격히 둔화하는 상황에게 열리게 돼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선수’를 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과 ‘기어S3’를 제압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은 2016 회계연도 3분기 매출과 순익이 각각 424억달러(48조3천억원)와 78억달러(8조9천억원)로 전년 동기에 견줘 15%와 27% 감소했다.
애플이 내년으로 예정된 아이폰 발표 10주년에 맞춰 대대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신제품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초청장의 모양으로 볼 때 카메라 기능과 메모리 용량 등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