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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갤노트7 교환품마저…미국 항공기서 과열로 연기

등록 2016-10-06 09:35수정 2016-10-06 10:27

‘배터리 불량 개선’ 인증 제품서도 문제 발생
항공기 이륙 중단하고, 탑승객 대피 소동
소유자 “전원 꺼져있어, 충전중 아니었다”
배터리 불량을 개선해서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핸드폰에서도 과열로 인해 소각됐다는 보고가 접수됐다.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은 5일 켄터키 루이스빌에서 메릴랜드 볼티모어로 이륙하려던 자사 항공기에 탑승한 한 승객의 노트7에서 연기가 났다고 확인했다. 이 사고로 이 항공기는 이륙을 중단하고 탑승객 모두가 대피했다.

사고가 접수된 노트7의 소유자는 이 전화기는 지난 9월21일 구매했으며, 배터리 불량이 개선된 제품이라는 표시가 있다고 밝혔다. 이 전화기의 포장에는 검은 사각형 아이콘이 표시됐는데, 이는 인증된 신형 모델을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구형의 모델과 구별하기 위한 표시이다.

소유자는 주머니 속에 있던 자신의 전화기는 사고 당시 전원이 꺼졌고 충전중 상태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전화기가 뜨거워져서 비행기 바닥에 던져버리자, 짙은 회색 연기가 전화기에서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노트7을 출시한 뒤 배터리 불량으로 인한 발열로 화재가 나는 사고가 보고되자, 출시된 모든 제품을 수거해 교체했다. 하지만, 교체 모델 출시 뒤에도 노트7이 여전히 과열된다는 보고가 있었고,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달 개선된 전화기는 안전하다고 확인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 사고에 대해 “당사는 미 항공 당국과 함께 문제의 기기를 회수하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동 기기를 회수하여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동 건이 신규 노트7으로 인한 것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없으며, 조속히 조사를 진행한 후 보다 정확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우리는 관련 당국과 사우스웨스트항공과 함께 해당 전화기를 수거해서 원인을 확인중이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비행기에 탑승할 때 노트7은 반드시 전원을 끄고 기내에서는 충전하지마라는 경고를 내린 바 있다. 연방항공청은 또 노트7를 화물칸에는 실지말라는 주의를 내리기도 했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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