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IT

요금할인 20% 못 받은 10명 중 6명은 SKT 이용자

등록 2016-10-25 20:01수정 2016-10-25 20:08

휴대폰 가입자 점유율 50.2%보다 8.9%p 높아
SKT 636만명, KT 235만명, LGU+ 205만명
이동통신 요금할인제를 제대로 안내받지 못해 실제적·잠재적 손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는 이용자 10명중 6명은 에스케이텔레콤(SKT) 가입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고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원금에 상응하는 선택약정할인 가입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가입 기간 24개월이 넘은 상태에서 같은 이통사 서비스를 쓰는데도 선택약정할인 20% 혜택을 받지 못한 1078만명 중 에스케이텔레콤 가입자가 636만명(59.1%)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케이티(KT) 가입자는 235만명(21.8%), 엘지유플러스(LGU+)는 205만명(19.1%)이다. 선택약정 할인 20% 혜택을 받지 못한 이용자들 중 에스케이텔레콤 가입자 비율은 에스케이텔레콤의 휴대전화 가입자 비율(50.2%)보다 8.9%포인트 높은 수치다.

선택약정할인 20% 혜택을 받지 못한 1078만명 중에는 번호이동이나 기기변경 등을 위해 선택약정 할인 20%에 당장 가입하지 않은 이용자도 있을 수 있다. 1078만명 중에서 24개월 약정 만료 후에도 최소 12개월 이상 같은 업체 서비스를 유지하면서도 선택약정할인 20%에 가입하지 못한 519만명은 이통사들이 안내를 제대로 하지 않아 손해를 입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감사원은 앞서 ‘미래창조과학부 기관운영감사 보고서’에서 서비스 가입 기간 24개월을 넘긴 상태에서 같은 업체 서비스를 사용해 선택약정 할인 20%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는 가입자가 4월 말 현재 1255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통사들이 이런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실제 혜택을 받는 가입자는 177만명(14.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고용진 의원은 “이통사 대리점과 판매점이 선택약정할인 등에 대해 가입자들에게 설명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하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단말기유통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정의선, 연구원 질식사 사과…“연구원분과 가족분들께 너무 죄송” 1.

정의선, 연구원 질식사 사과…“연구원분과 가족분들께 너무 죄송”

엔비디아 젠슨 황 “삼성전자 HBM 승인, 최대한 빨리 작업 중” 2.

엔비디아 젠슨 황 “삼성전자 HBM 승인, 최대한 빨리 작업 중”

“NC·넷마블, 구글과 인앱결제 담합…뒷돈 받아 7800억 이윤 챙겨” 3.

“NC·넷마블, 구글과 인앱결제 담합…뒷돈 받아 7800억 이윤 챙겨”

내가 쓰는 폼클렌저, 선크림 잘 닦일까?…‘세정력 1위’ 제품은 4.

내가 쓰는 폼클렌저, 선크림 잘 닦일까?…‘세정력 1위’ 제품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화재, 조업에 차질 없을 것” 5.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화재, 조업에 차질 없을 것”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