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용자, 스마트폰 앱 하루 200분 사용 ‘세계 최장’

앱애니, 올 1분기 모바일 앱 사용현황 분석
앱 사용시간서 게임은 25%…세계서 가장 길어
하루 사용 앱 9개 이상…선탑재 앱도 많이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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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애플리케이션(앱) 사용 시간이 가장 길고, 앱 사용 시간 가운데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앱애니(www.appannie.com)가 올 1분기의 모바일 앱 사용 현황을 분석한 ‘소비자 앱 사용량 집중 탐구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하루 평균 앱 사용 시간이 200분으로 조사대상 나라 가운데 가장 길다. 그 뒤는 브라질·멕시코·일본 차례였다. 나라별로는 한국 사용자들은 앱 사용 시간 중 25%가 게임인데 비해, 브라질과 멕시코 등에서는 소셜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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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매일 평균 9개 이상의 앱을 사용한다. 아이폰 사용자의 앱 사용 시간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보다 길고, 금융 및 콘텐츠 생산 앱은 한번 실행 될 때마다 평균 사용시간이 1분을 넘지 않는다. 아이폰의 ‘사파리’와 안드로이드폰의 ‘구글’ 등 선탑재된 유틸리티와 도구 앱들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소셜네트워킹과 커뮤니케이션이 뒤를 이었다.

이상재 앱애니 한국지사장은 “기업들은 모바일 앱을 비즈니스의 필수 요소로 여기고, 사용자들은 앱을 활용해 일상생활을 관리하는 흐름이 갈수록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2016년 모바일 앱 사용 시간은 1조시간으로 늘어났고, 이런 추세를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섭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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