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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지원금 상한제 폐지 첫날, KT “상한 넘는 보조금 주겠다”

등록 2017-10-01 11:46수정 2017-10-01 20:16

출고가 39만6천원 ‘갤럭시J7’ 지원금 34만5천원
유통점 추가지급 합치면 6만원대 요금제면 공짜
경쟁사 대응 주목…보조금 경쟁 촉발될 수도
방통위 ‘특별상황반’ 연휴기간에도 집중 감시
케이티(KT)가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 첫 날 ‘갤럭시J7’스마트폰에 기존 상한선을 뛰어넘는 수준의 지원금을 주겠다고 공시했다. 에스케이텔레콤(SKT)와 엘지유플러스(LGU+)가 대응에 나서며 지원금 경쟁이 촉발될지 주목된다.

케이티는 이날 갤럭시J7의 최대 공시 지원금을 30만원에서 34만5천원으로 올렸다. 지원금 상한제가 시행되던 전 날까지만 해도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나지 않은 이동통신 단말기에 대해서는 지원금을 33만원 이상 줄 수 없었다. 지원금 상한제는 2014년 10월1일 도입됐다가 ‘3년 일몰’ 규정에 따라 지난달 30일로 폐지됐다.

갤럭시J7은 지난 7월 케이티 가입자 전용으로 출시된 삼성전자의 저가 스마트폰이다. 5.5인치 크기 수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지문인식·삼성페이 등을 갖췄으며, 출고가는 39만6천원이다. 유통점이 공시 지원금의 15%를 더 줄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월 6만원대 이상 고가 정액요금제를 쓰는 가입자들은 공짜로 손에 넣을 수 있다.

경쟁 사업자들의 공시 지원금은 아직 기존 상한선을 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케이티가 갤럭시J7으로 가입자를 얼마나 끌어오느냐에 따라 이통 3사간에 ‘게임’이 벌어지며 지원금 경쟁이 촉발될 가능성도 있다. 지원금 상한제가 사라진 것과 달리 이통사들의 지원금 공시 의무는 유지된다. 이에 따라 지원금을 공시 수준 이상이나 차별적으로 지급하는 것도 금지된다.

방송통신위원회도 ‘특별상황반’을 꾸려 추석 연휴기간에도 시장 지원금 상한제 폐지 뒤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동통신 유통망을 모니터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떴다방’식 영업이 일어나지 않는지도 감시하고 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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