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앱 사용자 31%는 10~20대”

와이즈앱 12월 2만3천명 표본조사
증권 앱 10~20대 비중의 3배
사용시간 2배·사용횟수는 4배

가상통화 비트코인의 아이콘

비트코인 관련 앱 사용자의 30.5%는 10대~20대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비트코인 앱 사용자는 증권 관련 앱 사용자보다 사용시간이 2배 이상 길었다.

앱분석업체인 와이즈앱은 9일 지난 12월 한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비트코인 관련 앱과 증권 관련 앱 사용 현황을 비교해 발표했다. 비트코인 거래, 시세조회 등 관련 앱 사용자 상위 10개 앱의 월간 순 사용자 수(중복을 제거한 사용자)는 180만 명이었고, 같은 기간 증권 앱 사용자는 267만 명이었다. 비트코인 관련 앱 이용자는 하루에 26분, 실행횟수는 67회였다. 이는 증권 앱 사용시간(13분)의 두배, 실행횟수(15회)의 4배를 넘는 것이다.

비트코인 앱 사용자 연령층은 10대가 6.5%, 20대가 24%, 30대가 32.7%, 40대가 21%, 50대 이상이 15.8%였다. 증권 앱 사용자 연령층이 10대 1.1%, 20대 9.9%, 30대 23.8%, 40대 35.4%, 50대 29.8%인 것과 비교하면 10와 20대 사용비율이 3배 정도 높은 셈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2만3천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 오차 범위 ±0.65%다.

안선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