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일명 ‘상품권 깡’을 통해 비자금을 만들어 국회의원들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케이티(KT)를 압수수색했다.
31일 케이티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부터 서울 광화문 케이티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케이티는 영업을 위한 선장품 명목으로 상품권을 대량 구매한 뒤 다시 내다파는 일명 ‘상품권 깡’을 하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임직원 이름으로 국회의원들에게 후원금을 건넨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아왔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