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엘지유플러스 부회장(왼쪽 첫번째)이 1일 서울 용산구 엘지유플러스 홈미디어체험관에서 이병돈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에게 인공지능 스피커 ‘U+우리집AI’ 500대를 전달하고 있다. 엘지유플러스 제공
이동통신업계의 ‘막내’ 엘지유플러스(LGU+)는 가족 가운데 시각장애인이 있는 가정 500곳에 인공지능 스피커 ‘U+우리집AI’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엘지유플러스는 이날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권영수 부회장,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이병돈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 등이 U+우리집AI 전달식을 했다. 지원 대상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를 통해 전국 맹학교 재학생 가정과 시각장애인복지관 이용 가정 등을 추천 받아 선정한다. 지니뮤직 음악서비스 24개월 이용권,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가이드북과 스티커, 엘지유플러스 임직원의 목소리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음성가이드도 제공된다.
엘지유플러스는 지난해말 네이버와 함께 U+우리집AI를 출시했다. 말로 인터넷텔레비전(IPTV)를 통해 제공되는 주문형비디오 서비스 이용, 말 한마디로 켜고 끄는 사물인터넷(IoT), 말로 찾는 네이버 검색, 원어민 교육(YBM), 말로 하는 쇼핑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권영수 엘지유플러스 부회장은 “본인 또는 부모가 시각장애인인 아이들의 학습과 놀이,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