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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LG디스플레이 3분기 만에 흑자 전환…전망은 불투명

등록 2018-10-24 10:39수정 2018-10-24 10:55

1~2분기 영업이익 적자서 3분기 1401억원 흑자
환율영향 및 OLED 흑자 전환 덕분…4분기 우려
“올레드 확대 및 엘시디 차별화로 수익 창출할 것”
엘지(LG)디스플레이가 세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올레드(OLED) 티브이(TV)패널 사업에서 첫 흑자를 냈고,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이 반영됐다. 그러나 주력인 엘시디(LCD) 티브이 패널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등 4분기 실적 전망은 불투명하다.

엘지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에 매출 6조1024억원, 영업이익 1401억원을 냈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5860억원보다 줄었지만, 올 1~2분기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증권가가 예상한 영업이익 평균치 586억원에 견줘 10배에 이르는 실적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6조9731억원보다 12.5% 줄었으나 전분기 5조6112억원보다는 8.8% 늘었다.

엘지디스플레이 쪽은 “엘시디 패널의 단가상승과 우호적인 환율영향, 올레드 패널과 고가 정보기술(IT) 모델 등 차별화 제품을 통한 수익이 확대되면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3년 1월 세계 최초로 생산한 올레드 패널 부문에서 양산 5년여 만에 처음 흑자로 전환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우려가 많다. 매출은 증가세를 이어가겠지만, 중국 업체들의 엘시디 패널 생산 확대로 판매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번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원/달러 환율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엘지디스플레이는 중국 업체들의 추격으로 올 1분기 6년 만에 98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2분기에는 적자 폭이 2281억원으로 커졌다.

김상돈 엘지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로 출하량이 증가하겠지만, 판매단가는 상승세 지속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2018~2019년은 자사가 올레드로의 사업 전환을 하는 데 중요한 시기로, 올레드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엘시디 부문의 차별화를 통해 수익성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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