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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5G 상용화 앞서 콘텐츠 경쟁부터?…KT '기가 라이브TV' 12일 출시

등록 2018-11-04 10:15수정 2018-11-04 20:22

별도 VR 단말기 ‘피코 G2’ 사용해
집·카페서 무선으로 VR 콘텐츠 이용
360도 영상·아이맥스급 화면 펼쳐져

아직 5G 상용화 안돼 와이파이로
대용량 콘텐츠 이용해야
카페 등 공공장소에서 ‘눈총’ 받을 수도
단말기 가격 비싼 것도 걸림돌
케이티가 ‘기가 라이브 TV’ 서비스를 이용해 가상현실 게임을 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케이티 제공
케이티가 ‘기가 라이브 TV’ 서비스를 이용해 가상현실 게임을 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케이티 제공
단말기를 쓰고 프로농구 생중계 채널을 선택하자 경기장에 와 있는 듯 360도 영상이 펼쳐진다. 영화를 틀자 아이맥스 영화관에서와 같은 화면을 보여준다. 그동안 이벤트장 등에서 체험만 할 수 있었던 이런 서비스를 집이나 카페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케이티(KT)는 차세대 이동통신(5G) 기반의 개인용 실감 미디어 콘텐츠 무선 제공 서비스 ‘기가 라이브 티브이(TV)’를 12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고용량 가상현실(VR)·대화면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아직은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상용화하지 않은 상태라 무선랜(와이파이)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들은 테더링 기술을 활용해 엘티이(LTE) 통신망을 활용할 수도 있다.

이 서비스는 실감형 콘텐츠와 무선 기반의 전용 가상현실 단말기로 구성됐다. 무선 가상현실 기기를 구매해 케이티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단말기는 중국 피코사의 ‘피코 G2’이며, 판매가는 47만원(부가세 포함)이다. 3케이(K) 액정화면을 장착했고, 무게는 268g이다. 케이티는 “어지럼증을 줄여주는 기술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사전 예약 기간인 11일까지는 절반 값에 살 수 있다.

콘텐츠는 총 550여편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라이브 온(Live on) 360', 인터넷 텔레비전(IPTV)을 아이맥스 화면으로 옮긴 '올레tv 모바일', 1인칭 가상현실 총싸움 게임 '스페셜포스 VR' 온라인판, 인기 유튜브 영상을 가상현실로 재구성한 '브이아르인(VRIN)' 등으로 짜였다. 라이브 온 360에선 스포츠·영화·예능과 골프 레슨 등을 360도 가상현실 영상으로 제공한다. 대표 콘텐츠는 프로농구 생중계다. 이용자는 2018∼2019 케이티 소닉붐의 전 경기를 고화질로 볼 수 있다. 케이티는 다양한 각도를 구현하기 위해 홈구장 양쪽 백보드와 중앙 중계 부스에 가상현실 카메라를 설치해 영상을 만들었다. 음악 콘서트 생중계도 계획하고 있다. 올레tv 모바일 메뉴를 통해서는 100여개의 실시간 채널과 18만여편의 주문형비디오(VOD) 등을 아이맥스급 대화면으로 볼 수 있다.

케이티 기가 라이브 TV 서비스를 통해 농구 생중계를 보는 모습. 케이티 제공
케이티 기가 라이브 TV 서비스를 통해 농구 생중계를 보는 모습. 케이티 제공
케이티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는 대용량이라 빠른 네트워크 속도를 필요로 한다. 카페 등에서 누군가가 이를 이용하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의 와이파이 이용 속도가 뚝 떨어질 수 있다. 주인이나 다른 사람들의 ‘눈총’을 받을 수도 있다. 케이티는 “한 곳에서 동시에 2~3명밖에 이용 못하고, 더 많이 접속해 네트워크 속도가 떨어지면 콘텐츠 끊김 현상으로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그래서 차세대 이동통신용 서비스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는 오는 12월 네트워크 테스트를 거쳐 내년 3월 상용화될 예정이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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