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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저가요금제’ 재판매…알뜰폰 요금 더 낮아질 듯

등록 2018-12-11 12:00수정 2018-12-11 21:02

알뜰폰 사업자 ‘재판매’ 길 열려
음성·문자 무제한-데이터 1.2G
월 1만2천원에 제공 가능해져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정부의 ‘보편요금제’ 도입 저지 목적으로 지난 5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 ‘저가요금제’를 알뜰폰 사업자들이 도매 가격으로 받아 재판매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 중장기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전담반을 구성·운영하고, 에스케이텔레콤(SKT)의 저가 요금제 ‘T플랜 스몰’을 알뜰폰 사업자들이 도매 가격으로 가져다 재판매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에스케이텔레콤은 통신망 도매제공 의무 사업자라서 먼저 나선 것”이라며 “케이티(KT)와 엘지유플러스(LGU+)도 뒤따를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알뜰폰 요금이 더 싸질 수 있게 됐다. 현재 T플랜 스몰 요금제의 월 정액요금은 3만원(이하 부가세 제외)으로, 선택약정할인 25%를 적용받으면 2만2500원이다. 알뜰폰 사업자가 이 요금제를 넘겨받는 도매가격은 1만2천원 안팎으로, 이를 통해 월 1만원대 초반에 음성통화·문자메시지 무제한과 데이터 1.2기가가 기본 제공되는 요금제를 내놓을 수 있다. 앞서 알뜰폰 사업자들은 “이통사들이 저가요금제를 출시하면서 도매제공을 안해, 3만원 이하 가격대에서는 알뜰폰 요금이 이동통신 요금보다 비싸졌다”며 “이 때문에 알뜰폰 가입자가 이동통신사로 이탈하고 있다”고 하소연해왔다.(▶관련기사:알뜰폰, 버려야 산다)

과기정통부는 “전담반을 통해 알뜰폰 자구책 등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씨제이(CJ)헬로 등 대기업 계열이거나 규모를 갖춘 후불 알뜰폰 사업자들을 꼽아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로 거듭날 것 등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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