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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모처럼 나온 기대작…이통3사 ‘S10 마케팅’ 분주

등록 2019-03-05 10:58수정 2019-03-05 11:07

홀디스플레이·전면 지문인식 등
신기술 탑재에 파생모델도 다양
5G 교체 수요감안해 마케팅 몰입
SKT는 ‘10년 손발’ 강조 눈길
지난 4일 에스케이텔레콤이 개최한 갤럭시S10 사전 개통행사에서 방송인 강호동, 이수근씨(왼쪽부터)가 갤럭시S10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스케이텔레콤 제공
지난 4일 에스케이텔레콤이 개최한 갤럭시S10 사전 개통행사에서 방송인 강호동, 이수근씨(왼쪽부터)가 갤럭시S10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스케이텔레콤 제공
갤럭시S10을 활용한 삼성전자와 이통3사의 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각종 출시기념 이벤트와 사은행사로 고객의 눈귀를 사로잡고 있다.

가장 열심인 곳은 에스케이텔레콤(SKT)이다. 에스케이텔레콤은 갤럭시S와 10년을 함께한 유일한 통신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난 4일 개통행사 때 ‘10년지기 절친’이라는 점을 들어 개그맨 강호동·이수근씨를 불렀다. 또 에스케이텔레콤 고객 가운데 갤럭시S 시리즈 고객 10명을 초청해 ‘S어워즈’라는 시상식을 열었다. 모든 갤럭시S 시리즈를 구매했거나, 뒷자리가 1010이나 0010인 고객들이 수상자였다.

2010년 3월 갤럭시S가 처음 출시될 때, ‘S’는 에스케이텔레콤의 S였다. 아이폰이 휴대전화 시장을 주름 잡으면서 삼성전자는 에스케이텔레콤과 이른바 ‘SS 동맹’을 맺어 대항마를 내놓기 위해 고심했고, ‘옴니아’라는 실패작을 거쳐 갤럭시S가 나왔다. 갤럭시S는 에스케이텔레콤에서 독점출시돼, 다른 통신사들은 파생모델격인 갤럭시U(엘지유플러스·2010년 8월), 갤럭시K(케이티·2010년 10월)라는 모델을 팔았다.

한국에 아이폰을 들여온 케이티가 가장 늦게 갤럭시S 파생모델을 받았다는 것도 흥미로운 포인트다. 갤럭시S2부터 라인업이 통일돼 통신사를 가리지 않고 출시됐다. 출발은 그렇다고 해도 S10 마케팅은 통신사를 가리지 않는다. 케이티도 에스케이텔레콤과 같은날 사전 개통행사를 갖고 고객 50명을 불러 선물증정식을 열었다.

마케팅 경쟁이 치열한 것은 갤럭시S 10주년이라는 상징성에 더해, 오랜만에 기대작이 나온 덕분이다. 갤럭시S10에는 홀디스플레이와 디스플레이 지문인식과 같은 새로운 기술이 탑재됐다. 또 S10, S10+, S10e 등 파생모델도 여러종이어서 선택의 폭이 이전에 비해서 넓어졌다. 지난해 아이폰이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통신사 입장에선 마케팅 기회가 되는 셈이다.

에스케이텔레콤이 사전예약 고객을 분석한 결과, 전체 구매고객 10명 가운데 4명이 S10+를 예약했고, 전체 고객 가운데 절반이 20~30대 고객이었다고 한다. 시장의 반응도 그리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급제 모델을 포함해 첫날 개통한 고객 숫자는 전작에 비해 120% 수준”이라고 밝혔고, 통신사 관계자도 “사전 예약 고객 총 숫자는 전작을 뛰어넘은 상태”라고 말했다.

특히 S10이 5G가 적용되는 첫 스마트폰이라는 점도 강조된다. 4G모델을 구매한 뒤 5G모델을 새로 구매할 경우, 3만원만 추가 부담하면 4G모델 단말기 가격을 모두 보상해주는 마케팅도 통신3사 모두 진행하고 있다. 5G모델은 오는 22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가지만, 구체적인 출시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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