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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넥슨 ‘트라하’, 엔씨 ‘리니지M’ 넘을 수 있을까

등록 2019-04-16 11:14수정 2019-04-16 16:28

18일 출시…17일부터 사전 다운로드
올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최고 기대작
14일 기준 사전 예약자 400만 돌파
사전 흥행 지표로 리니지M에 버금
이통사, ‘5G용 콘텐츠’ 꼽아 손잡기 나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제치고 모바일게임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까.

넥슨이 오는 18일 공식 출시 예정인 새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트라하’의 사전 다운로드를 17일 오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용자들은 이날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트라하 게임 클라이언트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최성욱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부본부장은 “트라하는 엠엠오아르피지의 정점이자 진화하는 모바일게임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설치 앱 용량만 4.5GB에 달해, 이용자 편의를 위해 사전 다운로드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모아이게임즈가 개발한 트라하는 올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게임이다. 게임 안에서지만 서울 여의도 면적 16배 크기의 공간을 끊김 현상 없이 돌아다닐 수 있게 하는 등 모바일 환경의 한계와 타협하지 않는 고품질의 그래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픽 품질에서 그동안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아온 ‘검은사막 모바일’을 뛰어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갤럭시S7’과 ‘아이폰6s’ 이상 스마트폰을 써야 한다.

트라하는 이미 흥행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사전 예약자 수가 400만명(14일 기준)을 넘어섰고, 사전에 준비한 서버 50개가 모두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2017년 6월21일 출시된 뒤부터 양대 앱 장터에서 2년 가까이 최고 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리니지M을 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니지M은 온라인게임 리니지를 모바일게임으로 재탄생시킨 것으로, 연일 최고매출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앞서 넷마블이 지난해 12월 온라인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을 모바일게임으로 리메이크한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으로 리니지M 밀어내기 도전에 나섰으나 성공하지 못하고 2위에 머물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경쟁사 제품 이름을 거론하는 게 좀 그렇지만, (리니지M을) 목표로 삼고 있기는 하다”고 말했다.

트라하가 대용량 데이터를 지연 없이 빠른 속도로 주고받을 수 있게 하는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의 특성을 제대로 맛볼 수 있게 해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이통사들도 트라하 출시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케이티(KT)는 넥슨코리아와 손잡고, 19~23일 트라하를 다운로드한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해 데이터 5GB와 게임 아이템 등을 선물로 주기로 했다. 한편 넥슨에 이어 넷마블도 2분기에 방탄소년단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비티에스(BTS) 월드’로 리니지M 깨기 재도전에 나선다. 올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온라인게임 리니지2를 모바일게임으로 리메이크해 하반기께 내놓을 ‘리니지2M’도 기대작으로 꼽힌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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