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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제값 못하는 ‘세계 최초’ 5G망에 스마트폰도 죽쑨다

등록 2019-05-03 15:55수정 2019-05-03 19:13

서울 강남구 SM타운 ‘케이팝 스퀘어’ 외벽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에 5G 단말기 광고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SM타운 ‘케이팝 스퀘어’ 외벽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에 5G 단말기 광고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가격 내리고 LG 출시일 못잡아

삼성전자 갤럭시S10 512GB 출고가 ↓
LG전자는 V50 씽큐 출시 확정도 못해
5G 통신망 품질 논란, 폰 시장에도 불똥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한 달이 됐지만 서비스 품질이 엉망이다. 5G용 스마트폰도 안 팔리고 있어서 국내 최초 5G폰 ‘갤럭시S10 5G’는 출시 한 달도 안돼 출고가가 인하됐고, 2주 전 출시를 연기한 엘지(LG)전자 5G폰 ‘V50 씽큐’는 아직도 출시일을 못 잡고 있다.

3일 이동통신사·스마트폰제조사들의 말을 종합하면, 에스케이텔레콤(SKT)과 케이티(KT)는 지난 1일부터 갤럭시S10 5G 512GB 모델 출고가를 155만6500원에서 145만7500원으로 9만9천원 인하했다. 업계 관계자는 “512GB 모델 판매가 저조해 통신사와 제조사 모두 재고 부담이 있다”고 설명했다. 출시 한 달도 안 된 휴대전화 출고가를 인하하는 일은 거의 없다. 그만큼 갤럭시S10 재고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150만원이 넘는 고가이기도 하지만 5G망 품질 불량으로 소비자들이 5G 스마트폰에 등을 돌린 측면도 크다. 지난달 기준 통신3사가 전국에 구축한 5G 기지국 수는 8만5천개안팎으로, 엘티이(LTE) 전체 기지국 83만2천개의 10%에 그치고 있다.

5G용 ‘V50 씽큐’를 지난달 19일 출시할 예정이었다가 일정을 연기한 엘지전자는 아직도 출시일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오는 7일 예약을 개시해 10일 출시할 수 있다는 추측이 업계에 돌았지만, 엘지전자와 이동통신사들 모두 “협의 중이고 결정된 것이 없다”, “우리도 답답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V50 씽큐 출시는 5G망 품질 논란 탓에 연기됐다. 엘지전자와 이통사들은 지난달 16일 협의를 거쳐 출시를 미뤘다.

신다은 박태우 기자 dow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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