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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김범수 카카오 의장, 코로나19 극복 사재 20억원 내놔

등록 2020-03-04 17:32수정 2020-03-05 02:43

카카오는 별도로 20억원 기부
기업가 코로나19 사재 기부는 처음
카카오톡·다음 통한 기부 캠페인도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카카오 제공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카카오 제공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20억원 상당의 사재를 내놨다. 삼성그룹 등 주요 그룹이 잇따라 코로나19 기부 행렬에 참여하고 있지만 기업가 개인이 사재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는 김 의장 기부와 별도로 2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카카오가 4일 발표한 코로나19 극복 기부 계획을 보면, 김범수 이사회 의장은 본인이 소유한 카카오 주식 1만1천주를 기부한다. 시가 20억원 상당에 해당하는 주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김 의장은 지난달 24일 현재 카카오 보통주 1251만여주(지분율 14.36%)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이 중 1만여주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내놓겠다는 것이다.

대기업집단(재벌그룹)에 속한 기업가 중에 코로나19 극복 관련해 사재를 출연한 것은 김 의장이 처음이다. 삼성그룹(300억원)과 현대차그룹(50억원) 등 국내 대표 재벌 그룹들은 회사 차원에서 기부를 했지만 해당 그룹의 총수 등 기업가가 사재를 출연하지는 않았다. 김 의장은 과거에도 취약계층 아동의 교육 지원 등을 위해 본인 소유의 카카오 주식을 기부한 바 있다. 카카오 쪽은 “지금까지 김 의장이 기부한 주식수는 모두 9만여주 수준”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도 김 의장과 같은 액수인 20억원을 내놨다. 카카오 쪽은 “코로나19 피해 극복에 동참하자는 취지”라며 “어디를 통해 전달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카카오는 사회공헌 플랫폼 ‘같이가치’ 등 카카오톡과 다음의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한 국민 기부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같이가치 기부는 카카오톡 세번째 탭인 ‘#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옴팡이·업티콘·쥐방울·세숑·요하 등 인기 캐릭터 기프티콘 판매를 통한 기금 마련도 진행한다. 기프티콘 판매금은 전액 코로나19 극복에 기부된다. 카카오 쪽은 “카카오의 기술과 플랫폼 등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후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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