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홍미노트 9S' 스마트폰. 샤오미 제공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는 지난 7일 글로벌 출시한 새 스마트폰 ‘홍미노트 9S’를 한국에는 5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홍미노트 9S는 6.67인치 화면과 5020mA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엘티이(LTE) 통신망에서 쓸 수 있다. 카메라는 전면에는 1600만화소급, 후면에는 4800만화소급 메인, 800만화소급 광각, 500만화소급 매크로, 200만화소급 심도 등 4개를 달았다. 메모리(램)은 6GB다. 한국 출고가는 20만원대로 예상된다.
샤오미 홍미노트 시리즈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A 시리즈’와 엘지(LG)전자 ‘Q 시리즈’와 경쟁하는 모델이다. 성능 대비 가격은 국산 스마트폰에 견줘 10만원 가량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가성비를 앞세워 외산폰의 무덤이자 대표적인 고가 프리미엄 시장으로 꼽히는 한국시장의 벽을 돌파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샤오미 스마트폰 출하량은 600여만대로 화웨이(550만대)를 제치고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